어떤 취미를 가질 것인가?

나를 표현해보자

by 그림한장이야기

주위를 보면,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의 내가 그랬다. 쉽게 말하면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일이 끝나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삶이 재미가 없었다.

그렇다면 취미가 있으면 뭐가 달라질까?

취미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가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나의 시기가 취미를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 이기도하다.

취미는 크게 2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한다. “아웃풋” 취미와 “인풋” 취미라고 한다.

아웃풋 취미는 나를 표현하는 것이고, 인풋 취미는 남의 표현을 수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영화라는 소재로 인풋 취미를 한다면 영화보기가 취미가 될 것이다. 반면, 아웃풋 취미로 한다면 영화평론 쓰기가 된다.

책을 소재로 본다면, 인풋 취미는 독서가 될 것이고, 아웃풋 취미는 글쓰기가 될 것이다.

어릴 때는 대부분 인풋 취미의 형태를 많이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표현을 수용하는, 다시 말해서 배우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도 우리는 계속 인풋 취미에 빠져있다.

20살이 넘은 사람들이라면 이제 인풋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아웃풋의 세계로 향해 나아가는 것이 어떨까? 취미 역시 배우는 형태가 아닌, 나를 표현하는 그 무엇을 행하는 것이 진정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것이다. 무엇을 배우는 것보다 무엇을 표현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더 즐겁지 않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 “최진석”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공부는 그만하세요. 이제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세요.”

언제부터인가 평생학습이라는 개념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무엇을 배우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것은 죄악시되고, 비난받는다. 일적인 면에서는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취미생활만큼은 내 멋대로 나를 표현하는 게 어떨까?

취미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은 취미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부업이다. 취미는 순수한 취미로서 존중받아야 된다.

또한 공부와 취미도 구별되어야 한다.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영어 공부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공부는 취미가 될 수 없다.
철학자 최진석의 말을 다시 떠올린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나, 그것만 하다가 내가 글을 쓰는 법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닌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는 평생 인풋의 세계에 살고 있다. 누군가가 표현해놓은 것들만 수용하며 살고 있다. 나도 한번 아웃풋을 하는, 나 자신을 표현하는 세계로 가고 싶다. 적어도 취미생활만큼은 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독서하지 않는 나라라고 말한다. 그나마 있는 독서인구도 말 그대로 책을 읽는 것뿐이다. 세상의 좋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이다. 그런데 세상은 좋아지지 않는다. 왜 일까?

책을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읽기만 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책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적어봐야 한다. 더 나아가 내 생각을 써야 한다. 책을 집필하라는 말이 아니다.

일기가 되었든, 블로그가 되었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것. 그런 아웃풋의 활동은 자기 자신을 변하게 할 것이다.

어떤 취미를 가질까?

나는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것을 그리고 싶은가?
나는 어떤 것을 쓰고 싶은가?

를 생각해볼 때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