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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Feb 01. 2024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나의 그림 출판하기

일상을 여행으로 바라보는 순간, 행복이 숨어있는 과정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산책과 그림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일상을 꼭 여행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 중에서 -


나의 그림 출판하기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펜으로 종이 위의 그린 그림을 어떻게 다른 종이 위에 옮길 수 있을까요? 원본 아날로그 그림을 디지털 그림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저의 집에는 스캐너가 없습니다. 예전에 스캐너가 딸린 복합기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 프로젝트 때문에 하드웨어 장비를 구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 전문 업체에게 맡기자!" 그런데 그때, 스마트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하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이 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인지 이제야 피부에 와닿는군요. 스마트폰 앱들 중에 이미지 파일을 벡터 방식으로 변환해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벡터 방식으로 변환할 때, 크게 두 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1. 지저분한 이미지를 검은색과 흰색, 투톤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2. 그리고 축소, 확대를 해도 깨지지 않는 특별한 상태가 됩니다.

물론, 이렇게 변환한 작업물이 실제로 인쇄가 될지는 모릅니다. 인쇄업체에 문의해 봐야 알 수 있겠죠. 

원본 사진
벡터 변환한 결과물

출판하려는 저의 그림들이 모두 흑백이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변환하기가 상대적으로 편한 것 같더군요. 제가 사용한 벡터변환 앱은 "Adobe Capture"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아이폰 SE 3세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서는 별문제 없이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Adobe Capture"라는 앱을 선택한 이유는 Adobe라는 회사의 신뢰도 때문이었습니다. 포토샵을 만든 회사이니까요. 앱 사용에서 아쉬운 점은 가입을 해야 횟수 제한 없이 변환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돈을 낼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아직 오래 사용해보지 않아서 확답은 못 드리겠습니다. 갑자기 돈 내라고 팝업이 뜰지도..) 무료라서 기능제한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벡터변환 기능과 외부파일로 내보내기 기능은 잘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광고 절대 아닙니다. 부모님 스마트폰 추천할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삼성폰이 정답이듯, 그냥 Adobe의 앱을 사용한 것입니다. 앱 선택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아마추어적으로 디지털 변환을 하다가 그림의 일부가 훼손되거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운 좋게도 저의 원본 그림 자체가 정교함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이 더 중요한 요소라서 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출판할 그림들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어떤 그림을 선택할지 벌써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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