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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Feb 12. 2024

동네에 손님들이 늘었어요.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지난 글, "이번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생겼어요."에서 스케이트장이 우리 동네에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손님이 적은 느낌이었는데 설날을 맞이해서 스케이트장이 대목을 맞이했네요.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졌습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동네에 손님들이 늘었어요.


우리 동네는 명절 때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명절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오는 경우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위에 많이 보이는 것과 비례해서 명절 인파도 늘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아이들 보기 힘들었는데, 부모님 손을 잡고 신나 하는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명절입니다. 친척집에 오랜만에 도착하면 반갑고 신납니다. 그러다 곧 할게 없어지죠. 다시 시선은 스마트폰에 고정됩니다. 그럴 때 동네 스케이트장을 발견하게 된다면 가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죠. 


솔직히 스케이트장보다 옆에 있는 (범퍼카 비슷한) 탈것의 인기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더 신나 하면서  타고 있더군요. 저도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설날도 지나가고, 스케이트장도 곧 철수를 할 것이고, 추운 날도 완전히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봄을 맞이해야 하겠죠. 봄의 화사함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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