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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Apr 30. 2024

그늘을 찾아서..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한낮에 30도까지 올라갔다는데.. 진짜입니까? 아직 4월인데.. 그날 손에 쥐고 있던 만년필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것이 기분 탓이 아니라 사실이었던 거군요.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그늘을 찾아서..

그림을 그릴 때 빛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조명 아래에서는 그림자나 명암이 그림 그리기에 썩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최고의 빛은 태양, 자연광입니다. 맑은 날 야외에서 바라보는 풍경 속의 그림자와 명암은 너무도 선명해서 그림을 그릴 맛이 납니다. 어둠이 선명해야 밝은 그림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태양이 밝게 빛날수록 너무 더워집니다. 그림에게는 좋은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늘을 찾아서 자리를 잡습니다.

위의 장소는 어느 대로변 그늘진 벤치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거리의 모습이죠. 길가라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의 주변을 지나가다 흘깃 저를 훔쳐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내가 뭐 하고 있는지 궁금했나 봅니다. 


날은 점점 더 더워져서 여름이 되겠지요. 그래도 5월은 아직 봄에 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이 너무 뜨겁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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