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림한장이야기 Apr 23. 2024

도서관 드로잉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에는 절차가 있습니다. 드로잉을 하고 그 현장을 사진으로 찍고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예외적인 상황이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사진, 동영상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 참고자료: 야외 드로잉의 에티켓 ) 그런데 예외적인 곳이 또 한 군데 늘었네요.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도서관 드로잉

동네 도서관에서 첫 드로잉

도서관에서 첫 드로잉을 했습니다. 그곳에서도 병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진, 동영상 촬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동네에 꽤 좋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저는 도서관에 갈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 참고자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글을 쓰는 방법 ) 책을 읽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도서관의 분위기는 예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운 좋게 도서관이 가까이 있는데 활용하지 않는다면 너무 아깝죠.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의 기본 조건은 집 밖에서 드로잉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쁜 날씨가 계속되면 어쩔 수 없이 집에서 펜 드로잉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안 좋은 날 도서관에서 드로잉을 한다면 어떨까? 집 밖에서의 드로잉이라는 조건을 날씨와 상관없이 충족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더군다나 이 도서관은 무료이기까지 합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드디어 도서관에 가서 드로잉을 했습니다. 약간 눈치가 보여서 보지도 않는 책을 하나 가져와서 옆에 놓고 조용히 드로잉을 했습니다. 아주 쾌적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나쁘면 카페밖에 대안이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도서관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4월 주말, 한강 공원은 포화상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