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의 브런치스토리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을 아시나요? 야외 펜드로잉을 통해 일상을 여행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펜 한 자루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는데 컬러를 그림에 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눈부신 계절을 그림으로 옮기는데 컬러를 담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야외드로잉에 꼭 지키는 룰이 있는데 현장에서 즉시 드로잉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림들만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매거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들은 사진을 찍어와서 집안에서 아이패드로 그린 디지털 드로잉입니다.
아래 그림은 동네에 새로 생긴 "다이소"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한동안 다니지 않았는데 새로 생긴 다이소 때문에 오랜만에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푸르른 가로수가 인상적인 날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정말 수도 없이 지나다닌 건널목 풍경입니다. 산책로에 진입하기 위한 관문이죠. 그런데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신경 써서 길을 건너야 합니다. 산책로에 진입할 수 있는 더 안전하고 쉬운 길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저의 산책로는 하천을 끼고 있습니다. 하천을 건너는 다리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래 그림입니다. 날씨 좋은 날 하늘과 멀리 보이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1점 투시도 그림 그리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컬러 그림은 어렵습니다. 어려움에 비해 감동의 효과도 높지 않습니다. 단색 그림들이 더 매력적일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림은 사진이 아니란 말이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죠. 그러나 컬러를 꼭 사용해야 할 것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꽃을 그릴 때입니다. 아래 그림은 산책길에 피어있는 꽃들의 모습니다. 노란색, 주황색의 꽃들을 컬러 빼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