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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Jun 28. 2024

산책의 순간

포메라니안들과 도시생활

강아지 세 마리를 한 번에 같이 산책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하기 힘들 것입니다. 물론 세 마리 모두 얌전한 강아지라면 쉬운 일 이겠죠. 그런 행운을 가진 반려인이라면 아주 많이 감사하셔야 할 것입니다.


포메라니안들과 도시생활

산책의 순간


우리 집에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사람도 젊었고 강아지들도 젊었을 때는 모두 함께 우르르 산책을 나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며칠에 걸쳐서 따로따로 산책을 합니다. 강아지 한 녀석만 신경 쓰기에도 체력이 바닥나기 때문이죠. 

위의 장면은 오랜만에 강아지 두 마리가 동시에 산책을 즐기고 있는 모습니다. "메이"와 "오이"입니다. 영상에서는 경쾌하게 걷는 모습이 신나 보이네요. 하지만 곧 지쳐버립니다. 강아지들도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걸음이 느려지고 저에게 안아달라고 눈치를 줍니다. 


"메이야~ 이제 산책도 힘들지? 나도 힘들다. 너 살쪄서 무거워. 내 관절도 많이 낡았단다."


그래도 산책을 나가는 그 순간에 녀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직 활기가 있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짠~한 마음이 들면서 복잡한 심정입니다. 요즘 개모차를 많이 못 사용했는데 다시 본격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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