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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Sep 09. 2024

2024년 여름의 기록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024년의 여름도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2024년 9월 6일) 여름의 열기가 남아있지만 가을의 바람이 곧 그 열기를 식히겠죠. 그림으로 남아있는 지난여름의 기록들을 회상하려 합니다.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024년 여름의 기록


올해 여름에는 처음 해보는 경험을 많이 한 것 같군요. "와인바"에 처음 가봤습니다. 아래 그림은 그 와인바의 모습입니다. 우리 동네에 와인바가 있었네요. 돼지 허벅다리가 바 테이블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즉석에서 썰어 하몽을 만들어 줍니다. 와인 맛을 잘 몰라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위의 그림 속 와인바에서 1차를 하고 2차는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일본식 꼬치집으로 갔습니다. 이 꼬치집도 처음 가봤습니다. 낮에 지나가다가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드디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2차를 하고 오랜만에 취했었네요. 다음날 해장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술을 거의 안 마십니다. 오랜만에 마신 술은 조금의 양으로도 저를 취하게 했습니다.


지난여름 어느 날, 북한산에 갔었습니다. 북한산 입구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방문했었죠. 아래 그림은 그 스타벅스의 모습입니다. 시원시원한 통창으로 푸른 자연을 볼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인 카페입니다. 

카페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사찰, "진관사"에 갔었습니다. 주변에 한옥 마을도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있더군요. 저도 관광객이 된듯한 기분으로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동네 산책을 하는 일상도 놓치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산책은 언제나 저의 일상이죠. 여름을 지나면서 동네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책길로 가는 동선에 새로운 세차장이 생겼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풍선 인형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눈길이 안 갈 수가 없네요. 그래서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그 그림이 아래 장면입니다.

기온이 아직 여름의 온도라고 하더라도 여름은 지났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상이변이 가을을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그렇기에 가을에 밀려 퇴장하는 2024년의 여름이 아쉽기도 합니다. 지긋지긋한 더위였지만 여름이란 계절의 재고가 점점 사라져 가는 느낌입니다. 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계절의 왕이라는 가을을 즐기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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