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와 펜 드로잉
아내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전거를 배운 것은 정말 잘한 것 같아." 저도 운전면허를 딴것 보다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에 더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때,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를 이용해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은 산책을 더 선호하지만 자전거 타기는 언제나 다시 해보고 싶은 여가 활동입니다. 어릴 때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혀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힌다는 것은 내 몸에 상처를 입히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넘어지고 다치는 과정을 겪지 않으면 절대로 자전거를 탈 수 없죠. 무릎이 까지는 고통에도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만 아름다운 날, 자전거를 타는 낭만을 맛볼 수 있다.
- 노트에 적은 손글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