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취미생활

그림 한 장 이야기

6.25 한국전쟁

by 그림한장이야기

그림 한 장 이야기

6.25 한국전쟁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날짜가 6월 25일이다. 어릴 때는 6월 25일 전날부터 6.25란 의미에 대해 각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6월 25일은 평일 아니면 휴일 중 하나가 되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6월 25일도 어떤 날인지 잊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이 며칠인지도 몰랐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21세기가 된 지금까지 한국전쟁은 중지된 상태이지 끝난 것이 아니다. 확률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기는 어렵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6월 25일 오늘 한국전쟁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어떤 모습을 그릴까? 생각했다. 어릴 때라면 전쟁을 하는 모습을 그렸을 것이다. 군인들과 탱크, 전장의 모습들.. 지금의 나는 전쟁의 진짜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안다. 내가 그린 사진의 모습은 전쟁 한가운데에 아이들만 남겨진 모습이다.


전쟁 속의 아이들 (iPad 7, Adobe Fresco)


부모는 전쟁 때문에 모두 돌아가셨다. 아직 어린 누나는 두 동생의 부모가 되었다. 철부지 둘째는 배가 고프다. 누나에게 먹을 것만 찾는다. 걷지도 못하는 셋째는 너무나 작은 누나의 등에 업혀있다.


대한민국은 전쟁을 잊고 행복해졌다. 우리는 언제나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지구 상의 모든 인류는 전쟁을 안다. 그리고 전쟁의 모습이 그림 속 아이들의 모습이라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지구 어디선가는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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