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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Sep 02. 2016

BEAN FRUIT COFFEE

  Kenya Nyeri Chinga


로스터 썰


미국 미시시피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이크로 로스터 빈 푸룻 커피. 미국에서 흑인이 커피집 사장인 경우는 처음 봤다. 그래서 더욱더 호기심으로 주문했었고 어느새 이젠 단골이 되어버렸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아니지만 그 흔한 커피집도 대부분 백인들이 운영한다. 아주 작은 규모의 커피집들도 대부분 백인. 그래서 더욱더 새로웠다  처음 주문을 하게 되고 마셔보구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를 정리 해본다.


BEAN FRUIT COFFEE Kenya Nyeri Chinga

각각의 로스터들의 원두 패키지는 자기들의 개성을 나타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빈푸룻은 화려 하지 않다. 그저 담백하다. 



원두 정보


Kenya Nyeri Chinga Peaberry

COUNTRY : Kenya

REGION : Nyeri

FARM : Othaya Farmer's Cooperative Society

VARIETY : SL-28, SL-34

ALTITUDE : 1800-1900 m

PROCESS : Washed


이 커피의 생산지  입구 사진

아프리카케냐에서 여기는 금연 구역이라 적은 벽을 보니 참 신기하다. 한국 서울의  공원도 아닌데 아프리카 케냐의 첩첩산중인데  노 스모킹 존이라니.



커피 썰


칼리타 101d 드리퍼,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Aero press, Espro press를 이용하여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로 내려보니 추출 기구 마다 맛은 좀 다르긴 하지만 이 커피에 대한 공통적인 인상은 이렇다.


커피가 처음 목을 넘어갈 때 느낌은 따뜻한 인상의 산미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넘어가면서 산미가 강하지 않고 단맛이 받쳐줘서 편하게 넘어간다. 한 입 머금으니 묵직하니 좋다. 단맛과 커피의 묵직한 질감이 이 커피를 지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후미는 맛이 복합적으로 길어지는것이 아닌 깔끔하게 끊어진다.


로스팅 정도는 약배전이지만 산미가 강하지 않고 마치 중강배전 케냐를 마시는것처럼 강한 묵직함이 가장 큰 인상으로 느껴진다. 뭐 그렇다고.


마시면서  만족스러움이 계속 유지되며, 마실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커피가 기대 되는 그런 맛이다. 이 커피는 팔아줄 때 또 주문하고 싶다. 이 정도 느낌이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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