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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 FRUIT COFFEE

Kenya Nyeri Chinga

by Bean Profiler

로스터 썰


미국 미시시피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이크로 로스터 빈 푸룻 커피. 미국에서 흑인이 커피집 사장인 경우는 처음 봤다. 그래서 더욱더 호기심으로 주문했었고 어느새 이젠 단골이 되어버렸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아니지만 그 흔한 커피집도 대부분 백인들이 운영한다. 아주 작은 규모의 커피집들도 대부분 백인. 그래서 더욱더 새로웠다 처음 주문을 하게 되고 마셔보구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를 정리 해본다.


kenyachinga_1024x1024.png BEAN FRUIT COFFEE Kenya Nyeri Chinga

각각의 로스터들의 원두 패키지는 자기들의 개성을 나타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빈푸룻은 화려 하지 않다. 그저 담백하다.



원두 정보


Kenya Nyeri Chinga Peaberry

COUNTRY : Kenya

REGION : Nyeri

FARM : Othaya Farmer's Cooperative Society

VARIETY : SL-28, SL-34

ALTITUDE : 1800-1900 m

PROCESS : Washed


Chinga_Shrub-1_medium.jpg 이 커피의 생산지 입구 사진

아프리카케냐에서 여기는 금연 구역이라 적은 벽을 보니 참 신기하다. 한국 서울의 공원도 아닌데 아프리카 케냐의 첩첩산중인데 노 스모킹 존이라니.



커피 썰


칼리타 101d 드리퍼,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Aero press, Espro press를 이용하여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로 내려보니 추출 기구 마다 맛은 좀 다르긴 하지만 이 커피에 대한 공통적인 인상은 이렇다.


커피가 처음 목을 넘어갈 때 느낌은 따뜻한 인상의 산미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넘어가면서 산미가 강하지 않고 단맛이 받쳐줘서 편하게 넘어간다. 한 입 머금으니 묵직하니 좋다. 단맛과 커피의 묵직한 질감이 이 커피를 지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후미는 맛이 복합적으로 길어지는것이 아닌 깔끔하게 끊어진다.


로스팅 정도는 약배전이지만 산미가 강하지 않고 마치 중강배전 케냐를 마시는것처럼 강한 묵직함이 가장 큰 인상으로 느껴진다. 뭐 그렇다고.


마시면서 만족스러움이 계속 유지되며, 마실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커피가 기대 되는 그런 맛이다. 이 커피는 팔아줄 때 또 주문하고 싶다. 이 정도 느낌이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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