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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Apr 10. 2017

DROP COFFEE
ROASTERS

Gerardo Escobar - Bolivia


로스터 썰 


스웨덴을 대표하는 DROP COFFEE ROASTERS. 스페셜티 커피가 가장 활발히 소개되는 북유럽에서 가장 로스팅을 세심하게 잘하는 곳이다.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runch.co.kr/@beanprofiler/33




원두 정보 

Producer: Gerardo Escobar 
Location: Circuata - South Yungas

Varietal: Caturra and Typica
Picking Date: August 2016

Elevation: 1550-1950 masl

Processing: Fully washed

Flavour description: A sweet and balanced cup with notes of green apple, almond and white sugary sweetness. 


볼리비아는 훌륭한 커피를 생산하기에 정말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Specialty Coffee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웠다. 또한 훌륭한 품질을 갖추고 있더라도 생산량이 떨어지니 지속 가능한 경제생활이 어려워서 대다수의 커피농부들은 코카인 재배를 하게 되었다. 코카인을 재배하면 커피를 재배했을 때 보다 4배의 이익을 얻기 때문에 많은 농민들이 코카인을 재배했지만 코카인 재배에는 많은 화학물질과 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카인을 생산했던 땅은 더 이상 어떤 작물도 자랄 수 없는 황폐한 땅이 되어갔다. CUP of EXCELLENCE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지원으로 커피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치명적인 커피 녹병(2013년대 유행)으로 인해서 그 해 커피 생산량의 절반밖에 나오지 못했다. 

그 결과 볼리비아 커피는 다른 나라 커피에 비해 조금 더 비싸다.  그리고 생산량도 아직은 작다.

The Rodriguez family 가 운영하는 프로세싱 공장에서 Gerardo Escobar가 생산한 생두를 프로세싱 가공을 한 것이다. 




커피 썰 


 이 커피를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Sugar and Sweet balance. 단순하지만 이 두 단어로 전부 다 표현된다. 쌉쌀함이나 쓴맛의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그저 달달하고 밸런스가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청사과류의 산미도 조금 입안에 남아 전체적인 밸런스에 한몫을 했다. 누구나 호불호가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였으며, 자칫하면 산미가 과하거나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Drop Coffee의 로스팅 실력을 인정하였으며, 너무나 만족스러운 한잔의 볼리비아 커피였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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