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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May 03. 2017

PROPELLER COFFEE

Equador - Finca La Merced


로스터 썰 

2013년에 설립한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Propeller Coffee. roast 매거진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마이크로 로스터에 선정된 이력이 있으며, 로링 케스트랄 35 kg 로스터기 연간 생산 원두 15000kg 원두를 생산해 낸다. 한국 기준으로는 상당한 큰 규모의 로스터리이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그 정도 규모는 마이크로 로스터로 분류되는 것 같다. 2013년에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고, 여러 번 주문을 했지만 수준 높은 로스팅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푸드 셰어를 통해 커피 기부 및 비영리 단체 및 학교와 공동체와 협력하고 있다. 



원두 정보 


   

Equador - Finca La Merced

Region: Gualea, Quito
Altitude: 1800 meters
Varietal: Pacamara & Caturra
Process: Washed & dried on raised beds


Alexandria Viteri is a vigilant small scale producer who is committed to constant improvement.  Careful picking, depulping, and extended fermentation times have resulted in this coffee’s vibrant flavours & aromatics.



커피 썰


roast 매거진  선정 2016 올해의 마이크로 로스터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Propeller Coffee를 알게 되었고 그 뒤 여러 번 주문을 했었고 이번에 다시 주문을 했다. 지난번 마셔본 이곳의 대표 커피인 ACE 블랜드와 여러 싱글 커피들의 경우 커피의 후미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클린컵의 특성을 보여주었다. 에콰도르 커피가 생각보다 귀한 편이라 에콰도르 커피를 취급하는 로스터는 생각보다 잘 없다. 그래서 에콰도르 커피가 보이면 가급적 주문해서 먹어보는 편이다. 


에콰도르 커피의 생산자인 Alexandria Viteri가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역동적인 아로마와 플레이버를 가졌다고 하는데 마셔보니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커피였다. Light Roasting 임에도 마치 Medium Roasting으로 단맛을 아주 잘 살린 커피처럼 부드러운 마우스 필이 좋았으며, 달달한 단맛이 따라오며, 산미가 단맛의 뒤에 슬며시 따라붙은 느낌이 들었다. 식어버린 커피마저도 단맛이 계속 입안에 머물러 있다. 

여러 복합적인 향미가 즐거움을 선사해주지만, 대표적인 맛은 호박이 생각난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늙은 호박으로 만든 호박죽이 생각날 만큼 달달한 호박의 단맛이 이 커피와 비슷하지 않을까? 정도로 단맛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식어도 쓴맛보다는 단맛이 계속 남아 있다. 마치 기억 속 할머니의 호박죽처럼.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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