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 EL FALDON
미국 플로리다 오클랜드에 위치한 SWITCHBOX ROASTERS. 2015년 7월에 오픈했다. 오픈한 지 1년도 안된 로스터였으며, 검색도 잘 안될 정도로 유명하지 않은 로스터이다. 하지만 미국의 Angels cup coffee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마셔보고 만족한 커피들은 다시금 주문해서 마셔보는데, 그 중 하나인 로스터리이다.
참고로 Angels cup coffee의 설명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brunch.co.kr/@beanprofiler/39
SwitchBox Roasters co-owners Brian and Miriam Protsman
이곳은 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고, 남편인 브라이언이 로스팅을 담당하고 있다.
Origin : Colombia
Region : San Agustin, Huila
Farm : El Faldon
Farmer : Arnulfo Leguizamo
Variety : Caturra
Altitude :1840 masl
Process : Method Fully washed and sun dried
The Cup Caramel, tangerine, lime, savory and well balanced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콜롬비아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간 콜롬비아 커피의 밸런스 위주의 성향이나 개성이 뚜렷하지 못한 특징 때문에 큰 구매력을 가지게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 여러 로스터리에서 개성 있는 콜롬비아를 선보였다. Red Rooster의 San Adolfo Pink Bourbon을 마셨을 때, 콜롬비아 커피의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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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향과 맛의 복합체인데 그걸 표현하기란 항상 쉽지 않지만, 이 콜롬비아에서 느껴지는 맛은 캐러멜의 단맛과 토마토에서 느껴지는 산미와 짠맛의 조합, 이 맛들이 서로 밸런스를 잘 이루고 있다. 과일의 산미도 있지만 컵 노트에 적힌 레몬과 텐저린이라는 표현도 틀린 표현이 아니지만, 내가 느낀 산미의 느낌은 한입 베어 문 토마토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산미와 함께 느껴지는 짭조름한 맛과 만나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그로 깔끔한 클린컵. 어느 순간부터 해외의 평점이 높은 커피들에서 나타나는 한 단어인 것 같다.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컵에서 캐러멜향이 은은하게 묻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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