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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Oct 16. 2016

RED ROOSTER COFFEE ROASTER

San Adolfo - Colombia


로스터 썰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 위치한 RED ROOSTER COFFEE. 위치가 궁금해서 구글 스트리트 뷰를 검색하면 어느작은 마을에 있는 시골 할아버지 집을 찾는듯한 분위기이다. RED ROOSTER 인스타 그램 역시 설명에는 우린 작은 스몰 타운에 있고, 스몰배치를 한다고 적혀 있다. 2010년에 오픈하였고, 오픈 당시 사용한 빨간색 로스터로 인해 레드 루스터라는 카페 상호명도 착안 해서 사용한것으로 알고 있다.


마일 포스트라는 카테고리에서 판매하는 다이렉트 트레이딩 커피가 COFFEE REVIEW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로 자주 볼수있었다. 이번 콜롬비아 역시 COFFEE REVIEW 에서 94점을 받은 높은 점수의 원두이기에 더욱더 맛과 향이 궁금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커피 생두 수입업체를 통해서 거래하는 커피가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자기들이 직접 소싱한 커피와 생두 업체를 통해 구입한 커피의 카테고리를 나누는 곳은 흔치 않다.

 


원두정보 


Process: Selective hand picking, washed and dried at parabolic dryers

Variety: Pink Bourbon

Location: San Adolfo municipality, Huila

Producer/Farmer: Gabriel Castaño, Edgar Motta, and Evelio Artunduga

An extremely rare variety with equally unique flavors. Only a few producers in the region are growing Pink Bourbon, which is a hybrid of Yellow and Red Bourbon varietals. This special coffee is a challenge to produce consistently, because of its sensitivity to pollination. To maintain its color, it must be isolated from other varieties.


Caramel, green grape and savory fruit with intense winey acidity.

 

핑크 버본 품종은 처음이였다. 엘로우 버본과 레드 버본의 변형 이라는 설명이다. 사실 이 커피를 주문한것은 핑크 버본이 처음이여서 과연 무슨 맛일까? 처음엔 관심이 없었던 콜롬비아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찾게 되는 콜롬비아 커피의 새로운 품종을 맛보구 싶은 생각때문에 이 커피를 주문하게 되었다. 어차피 남자는 핑크아닌가!!!



커피 썰 

패키징이 종이 같다. 처음 받아보구선 아 이거 종이 아니야? 종이로된 패키징은 쉽게 찢어져서 파손 되기 쉽다. 그래서 선호하지 않는 패키지 재질이다. 그런데 개봉해보니 이게 아니다. 분명히 만져 지는 질감은 종이인데 내부는 코팅이 되어 있다. 종이질감을 좋아하는 필자로썬 정말 맘에 드는 패키징이다. 


흔히 콜롬비아라고 하면 먼저 생각나는것이 그냥 밸런스가 무난한 큰 특징이 없고, 스페셜티커피라고는 하나 개성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콜롬비아를 마신후 필자역시 그러한 선입견이 사라졌다. 지금 내가 마시는것이 콜롬비아 맞는거지? 라고 스스로 물으며 놀랍기도 했다. 화이트 와인을 마실때 느끼는 와이니 함이 청사과의 향미랑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이 모든것을 감싸는 달콤한 카라멜같은 단맛이 입안에 남아 은은하게 여운을 남긴다. 밸런스 역시 잘 잡혀있는듯하고, 도저히 콜롬비아스럽다라고는 할수가 없는것같다.

누군가 콜롬비아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면 난 Red Rooster의 San Adolfo를 소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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