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an Profiler Oct 18. 2016

TOLD A STORY
​COFFEE ROASTER

La Cascada Maracaturra - Nicaragua


로스터 썰


대전에 위치한 톨드어스토리. 이미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소문난 스페셜티 로스터리이다. 필자 역시 주기적으로 구매해서 즐기는 업체중 하나이다. 먼저 좋은 생두를 쓰는것으로 유명하며, 지금은 로링과 이지스터로 로스팅을 하지만, 이 전에는 프로밧과 이지스터의 조합이었기에, 로스팅 머신과 그에 따른 프로파일의 어떠한 변화가 생겼을까하는 궁금증도 함께였다. 


대표 블랜딩은 산미와 단맛이 좋은 더킹, 전체적인 밸런스와 단맛이 이 일품인 조커, 그리고 다크초콜렛티한 고릴라가 있다. 세가지 블랜딩 모두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그리고 라떼를 즐겨도 손색이 없다.




원두 썰


국가 : 니카라과(Nicaragua)
농장 : 라 카스카다(La Cascada)
농장주 : 헤나로 데 헤수스 에레라(Genaro de Jesus Herrera)
지역 : 누에바세고비아, 산페르난도(La Union San Fernando, Nueva Segovia)

품종 : 마라카투라(Maracaturra)
고도 : 1,400~1,700m
프로세싱 : 워쉬드(세이드 아프리칸베드 드라이)

수상이력

THE FINEST COFFEE OF NICARAGUA 5위

2014 Cup of Excellence 21위


니카라과의 라 카스카다 농장의 마다카투라는 엘카페의 다이렉트 트레이딩으로 수입한 생두로서, 이 농장은 2014년 니카라과 COE 21위, 2016 The Finest Coffee Nicaragua에서 5위를 차지한 스페셜티 커피이다.


묵직하고 초코렛티함이 일반적인 특징이라면, 이 농장의 커피는 거기에다 플로럴함과 시트러스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잘 익은 체리만을 수확하여 약 14~20시간의 퍼멘테이션단계를 거치고, 그림자막을 드리운 아프리칸베드에서 약 12~18일간 천천히 커피를 건조하는 방법으로 프로세싱 되었다고 한다.




커피썰



입안가득 달콤함이 가득하다. 새콤달콤한 산미도 꽤나 부드럽게 단맛과 잘맞으며, 후미에 남는 에프터테이스도 다시금 커피를 마시게 만든다.


사실 니카라과 커피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다. 원두의 크기도 크지만, 그 보다 우디한 맛이 그닥 선호하는 커피는 아니다. 하지만 올해초 드래곤플라이 커피의 니카라과를 접한후 생각이 많이 바뀐것이 컸다. 생각외로 플로럴한 산미와 향미가 꽤나 괜찮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커피역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커피를 마셨을때 먼저 느끼는 맛은 단맛이다. 입안가득 달콤함이 가득하다. 새콤달콤한 산미도 꽤나 부드럽게 단맛과 잘맞으며, 후미에 남는 에프터테이스도 다시금 커피를 마시게 만든다. 하지만 니카라과 특유의 쌉쌀함이 자칫 입안에서 까끌하게 남아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물론 언더디벨롭에서 오는 까끌함이 아니라 어떤이에겐 다크함으로 느낄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다.


니카라과와 함께 즐긴 커피는 코스타리카 Granitos de Ortiz였다. 현재 웹 사이트에서는 판매하지 않지만 단맛이 너무나 매력적인 커피였다. 꿀을 연상시킬정도였으니 단맛이 일품이었다고 느꼈었다. 


이 커피와 다른 블랜딩을 즐기면서 느낀 톨드어스토리의 커피에서 즐길수 있는 단맛에 대한 해석은 자칫 비슷하게 느낄수 있는 단맛이 하나가 아닌 여러 류의 단맛을 풀어낸듯하다. 재미있고 맛이 있는 커피를 잘 전달받은 기분이 들었다.

작가의 이전글 RED ROOSTER COFFEE ROASTER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