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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May 16. 2017

BEANFRUIT COFFEE

Ethiopia - Yirgacheffe Kochere


로스터 썰


미국 동부  Jackson, Mississippi Metro Area 에 위치한 로스터리. 여러 번 주문을 했었으며, 안정적인 Medium Roasting에 가까운 로스팅을 추구하고 있다. Light Roasting을 추구하는 북유럽 로스터리의 커피들은 추출이 다소 어렵고, 산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제법 호불호가 갈린다. 생두 특성에 따라 Roasting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BEANFRUIT의 경우에는 미디엄 로스팅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 

https://brunch.co.kr/@beanprofiler/44




원두 정보 

COUNTRY : Ethiopia

REGION : Yirgacheffe

FARM : Kochere

VARIETY : Heirloom

ALTITUDE : 1900 m

PROCESS : Washed

CUP NOTES : White Peach, Melon, Floral


Ethiopian Commodity Exchange - 줄여서 ECX는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개인이 생산한 커피생두는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하는 정부기관이다. 에티오피아 생산커피의 90%는 ECX를 통해서 유통이 된다. 대부분 영세한 농부들이  ECX를 통해서 커피생두를 유통시키는데 이곳을 통해 커피 생두 국제 시세표준에 대해서 가이드를 받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수 있다. 다만 국가기관이다 보니 국가에서 정한 일괄적인 생두등급 선정 가이드 때문에 ECX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무조건 맛도 등급만큼 뛰어나다고는 할수없다. 아쉬운 점은 국가기관인 ECX에서 에티오피아에서 생산하는 커피의 90%를 유통시키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의 큰 지역별로 묶어서 유통되기 때문에 이 생두의 정확한 생산이력추적이 불가하며, 스페셜티의 관점에선 Micro Lot이 적용되기 어렵다.




커피 썰 


지난번 주문에 이어 이번에도 BEANFRUIT의 에티오피아를 연달아 주문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첫 잔을 아이스커피로 내렸다. 차처럼  꽃향기가 느껴지며 부드럽게 넘어가서 마시면서 조금 놀랐다. 그래서 맛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연달아 뜨겁게 한잔 더 내렸다. 달콤함이 이 커피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또한 꽃향기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표현력이 아쉬울 정도로 향이 즐겁다. 뜨거운 커피도 좋지만 아이스 커피로 추출했을 때 더 즐거웠다. 산미보다는 단맛에 더 빛이 나며, 그 단맛이 잘익은 복숭아를 연상시킨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으며, 괜찮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만난것같아서 기분이 좋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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