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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Nov 30. 2017

KOPPI

COSTARIACA - SANTAROSA 1900(SPECIAL LOT)

 


ABOUT ROASTER

스웨덴 항구 도시 Helsingborg(덴마크 헬싱괴르와 해협을 두고 서로 마주 보구 있는 항구 도시)에 위치하며  2007년부터 영업 중이다. 북유럽 커피 로스터들은 최근 10년간 노르딕 로스팅으로 대변되는 Light Roasting을 선보이며, 전 세계 스페셜티 문화를 이끌어가며 LightRoasting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그리고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1인당 커피 소모량으로 전 세계 1위에 꼽히는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손꼽히는데  그들의 어마어마한 커피 섭취량이 스페셜티 커피의 이끄는 비결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COFFEE INFO 
koppi에 제공한 원두정보카드 

Farm : Santa Rosa 1900 

Cultivars : Red Catuai, Villa Sarchi 

Producer : Herberth Nanranjo

Origin : Santa Rosa de Leon Cortes, Tarrazu, CR

Altitude : 1900 - 2000  masl.

Process : Fully washed and dried on raised beds 

Flavour notes: Marzipan, Orange, Milk chocolate


Herberth Nanranjo는 2009년부터 koppi와 직접 거래를 이어 오구 있다. 이곳은 코스타리카의 따라주 지역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농장이다.




ABOUT COFFEE


우연히 들린 어느 카페에 비치된 "모디"라는 잡지에 기고된 여행기에서 이곳을 알게 되었다.

무턱대고 주문할 수 있는지,  어떤 커피가 좋은지, 가장 중요한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한지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었다. 

답장이 오자말자 설레는 마음에 주문을 하고 도착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 시절이 기억난다.

이곳이 최고의 coffee roastery라고 할 순 없지만  추억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동네 친구가 하는 가게 같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몇 년간 에피소드가 쌓이면서 koppi의 roaster 인  Charles Nystrand과 친구가 되었다. 

좋은 코스타리카 커피는 유독 이곳을 통하여 자주 접해 온 거 같다.

처음엔 무엇인지 모르고 좋은 거라고 하니깐 무턱대고 마셨던 것 같다.  차츰 익숙해지면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울수 있었는 거 같다.

santa rosa 커피는 매년 주문했었는데 기대한 만큼 맛있던 적도 있었고 못했던 적도 있었다.

이번에도 추천을 받아서 주문을 했다.

 

이번에 구입한 묵직한 머그컵을 예열한 뒤 커피를 가득 채운다. 

 향을 음미하고 커피를 한입 가득 머금었다 삼킨다. 밀크카라멜을 녹여먹는 착각이 든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밀크카라멜 캔디를 녹여 따뜻하게 음료로 만든다면 이맛이 아닐까?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식어버린 커피가 바닥을 보이고 있지만 식어버린 뒤에도  

아몬드의 고소함과 설탕의 단맛을 끝까지 표현하고 있다. 훌륭한 커피는 완전히 식어버린 뒤에도 끝까지 감탄을 준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한잔의 커피였다. 


추출기구 파스칼 프레스  커피 20 gram  350ml 추출 

그라인더 kalita 300gr, feldwood     물 온도 95도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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