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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Dec 13. 2017

PERC COFFEE

Holiday Blend

ABOUT ROASTER


미국 조지아 아테네에서 바리스타 겸 로스터로  근무한 PHILIP BROWN은  2010년에 조지아 주 서배너로 건너와서 PERC COFFEE를 시작할 당시에  자전거 한대, 로스터기 (Diedrich IR-12) 한대 , 그리고 그의 이삿짐이 담긴 큰 가방 하나만 가지고 왔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보면 재미난 것이 있는데 일하는 직원들의 사진과 고향, 업무내용, 그리고 이들이 가장 인상적인 커피를 적어두고 있다. 여기의 사장인 필립 브라운의 인상적인 커피는 Ethiopia Misty Valley 이였다고 하고 다른 직원들의 각자 자기 최고의 커피가 뭐였는지 적혀 있는 게 독특하다.



COFFEE INFO 

Origin: the heart
Elevation: all the way elevated 
Process: loving kindness
Variety: smiles + laughter 
Harvest: bountiful 


생산지, 고도, 프로세싱, 품종, 수확시기가 일반적인 설명이 아니다. 이건 뭐지 장난친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주문인데 작년 2016 HOLIDAY BLEND 를 판매할 때도 이런 설명이었다. 




ABOUT COFFEE 



1년 전 이맘때쯤  이 커피의 설명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PERC COFFEE HOLIDAY BLEND

작년에 주문할 땐 맛이 없어도 커피 정보 설명이 재미있어서 맛이 없어도 된다 라는 각오로 주문을 했었다. 

 올해는 작년의 기분 좋은 인상이 남아 다시 나오길 기다렸다. 

밸런스 성향이며 풍부한 바디감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그리고  후미에서 느껴지는 산미  

코코아,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풍부한 단맛과 바디감(질감) 그리고 목을 꿀떡꿀떡 넘어가는 편안한 밸런스,그 뒤를 따라오는 산미가 단맛이 인상적인 밸런스형 커피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역활을 한다. 

설원의 예티가 뛰쳐나올 거 같은  매서운 추위에  따뜻한 한잔의 커피는 음료가 아니라 추위에 다친 몸과 마음이  이 한잔의 음료로 치유받는 기분이 든다. 따뜻한 우유에 코코아 파우더를 한껏 뿌려 마시는 기분이다. 

추운 날씨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예티가 그려진 로고가 너무나 잘 어울린 한잔이다. 



추출 hario v 60  ,커피 30그람, 물 온도 92도  350ml 추출

사용 그라인더 kalita 300gr,feldwood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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