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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Jan 21. 2018

DROP COFFE

Christmas coffee -San Cayetano


ABOUT ROASTER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에 설립되었다. 누군가의 여행기를 통해 이곳을 알게 되었고 당시 EU지역만 배송이 가능해서 구입이 불가능 했지만  프리츠의 BK KIM  님이 이곳의 로스터이자 CEO인 Joanna Alm과 친구여서 그 인연 덕분에 첫 주문을 하게 되면서 그 뒤 계속 인연을 이어 가고 있는 곳이다. 아래의 이력을 통해 볼 수 있듯이 현재 스웨덴을 넘어 북유럽 제일 실력 좋은 곳을 한 곳 뽑자면 이곳을 뽑을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대회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이곳의  특이한 점을 말하자면 World Roasters Championship 같은 큰 대회에 나갈 때도 특별히 비싼 대회용 생두를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기존에 판매 중인 커피를 들고나간다. 그만큼 이들이 판매 중인 원두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우리는 평소 하던 대로 해도 이 정도 실력이야 라고 말하는 거 같다.

World Roasters Championship
— 3rd place 2014
— 2nd place 2015
— 4th place 2016

Swedish Roasters Championship
— Winners 2014
— Winners 2016
White Guide
— Coffee Bar of the year 2014
— Coffee Bar of the year 2015
Swedish Latte Art Championship
— Winners 2013
— Winners 2014
Swedish Brewers Championship
— Winners 2013
— Winners 2014
Swedish Barista Championship
— Winners 2011
— Winners 2013
— Winners 2015




COFFEE INFO
Yellow Honey process

Yellow Honey process 


Producer: Rafael and Carmen Silva Hoff
Farm: San Cayetano
Process station: Sicafe
Region: Ahuachapán, Santa Ana
Varietal: Red Bourbon
Picked: February to March 2017
Process: Yellow Honey
Elevation: 1550 masl
Flavour description: A creamy coffee, with notes of marzipan, red apple and clementine zest acidity in the aftertaste.

 

Natural process

Natural process


Producer: Rafael and Carmen Silva Hoff
Farm: San Cayetano
Process station: Sicafe
Region: Ahuachapán, Santa Ana
Varietal: Red Bourbon
Picked: February to March 2017
Process:  Natural
Elevation: 1550 masl
Flavour description: A mature cup with bigger body. It has a sweetness that reminds of prune juice with notes of raisin, cherry, mature strawberries and white flowers.


Drop coffee에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Christmas coffee로 San Cayetano  농장의 커피를 선보였다.  natural, washed, yellow honey processing   똑같은 커피지만 프로세싱만 다른 세 가지 커피를 묶어서 판매 하여  옐로우 하니와 내추럴 프로세싱 두가지를 비교했다.

이 농장 인근 지역은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의한  커피 열매의 낙상 피해가 심각한 곳이고 커피녹병이 발생하여  최근 몇 년간 생산량이 급감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곳의 농장주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많은 방풍림을 가꿔  바람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커피녹병으로 약해진 커피나무를 튼튼히 하기 위해 천연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여 이 농장의 커피 재배환경을  청정한 환경으로 바꿔 놓았다.  



ABOUT COFFEE

Yellow Honey Process

HONEY PROCESSING

 

단맛이 점점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게 차오르는 단맛과 뒤따라오는 견과류와 설탕을 버무린 느낌도 나면서 후미에 약간의 산미가 한잔의  깔끔한  애플 티를 마시는 듯하다.따뜻할 땐 깔끔하고 부드러운 단맛이지만 식은 뒤에는 견과류의 단맛 느낌이 강해진다. 

농가에서 만든 사과 착즙으로만 생산한 사과주스팩을 한입 가득 마시는 착각이 든다. 사과주스펙은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아주 부드럽게 달달하면서 사과의 산미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줘 한팩을 마시면 계속 마시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계속 커피를 마시게 된다. 홀짝홀짝하다 보니 어느새 원두 봉투가 바닥을 보인다.


 

Natural Process 

베드에서 자연건조 중인 모습

입안에 가득 머금은 커피가 꽃이 만개하는 봄이 연상된다. 활짝 핀 아카시아꽃을 잘 말려 꽃차를 마시는 것보다 더욱더 진한 향기가 퍼져 온다.

커피가 입안에 들어오기 전부터 향이 코끝을 살랑살랑 건드리며 입안에 가득한 커피는 아주 부드럽게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활짝 핀 꽃을 입안에 삼키면 꽃의 향이 먼저 다가오고 그 뒤를 꽃술의 부드러움과 단맛이 여운을 남기는 거 같다. 아주 잘 익은 탐스러운 딸기에 설탕을 뿌려서 마신다면 이런 단맛이 나지 않을까?

따뜻할 땐  활짝 핀 아카시아 꽃을 입안에 삼킨 것 같다. 그저 이 향만 오로지 즐기고 싶을 만큼

여운이 길게 남는다. 좀 식어니 새콤달콤한 딸기의 산미가 느껴진다. 커피가 아니라 아카시아 꽃 그 자체를 마신 거 같다.


크리스마스 커피로 동일한 커피 프로세싱만 다른 커피를 마시니 서로 비슷한 톤이 있지만

내추럴 프로세싱이 꽃차를 마시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향미와 단맛을 풍긴다.

하니 프로세싱은 내추럴에 비해 향미가 조금 부족하다.  


추출기구

espropress, 커피 30그람, 물 온도 96도 ,  400 ml  추출

그라인더

feldwood


평소 즐기는 라이트 로스팅 커피들을 즐기지만  그보다  밝은 로스팅이라 추출이  까탈스러웠다. 그래서 기존의 하리오 드리퍼로 추출이 쉽지 않아서 추출 시간 동안 물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텀블러의 구조인 에스프로 프레스를 이용해서

feldwood 핸드밀로 평소 사용하는 분쇄도 보다 조금 더 가늘게 해서 추출했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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