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이렇게 실전 영어 글쓰기 7
주어진 영문을 활용해 글을 쓰는 시간입니다. 100 단어 혹은 200 단어로 길이를 정해놓고 시도해 보세요. 주제 한 가지만 선택해도 되지만,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해 매일 조금씩 적는다면 일주일치 영어 공부가 됩니다.
유명한 작품 속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이를 읽고 앞이나 뒤 이야기를 채워보세요. 읽은 소감도 좋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글을 적거나 작가 혹은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어도 됩니다.
영국에 살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글쓰기, 읽기 상황을 꾸며봤습니다. 실제 경험한 일도 있고 주변 사람이 겪은 일, 방송이나 영화에서 본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이니 영어가 어색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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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조지 오웰의 회고록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 나오는 글입니다.
제목만 보고는 여행 에세이라 착각했습니다.
Down and out
* 빈털터리의
이 뜻으로 해석하지 않고 파리와 런던을 구석구석 돌아다닌 것으로 해석해 버렸거든요.
기대와는 다른 작품이었지만, 픽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조지 오웰의 인간됨과 정치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무엇보다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집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저자가 노숙자 생활을 하던 시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서 고생을 한 셈인데, 그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와 배경 묘사에 반영되죠.
원하든 원치 않든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인간이 얼마나 처절해지고 때로는 찌질해질 수도 있는지 해학적으로 잘 그려내었습니다. 또한, 이런 가련한 사람을 등쳐먹는 악질 인간 또한 인간 사회의 한 단면처럼 나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유머 코드를 놓치지 않고, 당장 오늘밤 잠자리와 먹거리를 걱정하면서도 타인에게 온정을 베풀어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Plongeur
* 접시 닦이 (프랑스어)
위 글은, 저자가 파리에서 접시 닦이 일을 하며 목격한 자본주의 사회 모순을 가리킵니다. 파리의 상류층이 모여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가장 천대받는 일에 종사하는 접시 닦이는 무의미한 노동을 반복하고 노예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들을 고용하는 이는 물론 이들의 서비스를 받는 고객, 즉 파리에서 상류층과 지식인이라 부를 만한 사람들조차 이러한 모순적인 현상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말이죠.
영문 출처: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by George Or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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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여행을 가느라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해서 친구에게 부탁을 하는군요. 고국을 방문하는 친구를 위해 제가 나섰던 경험을 떠올려 적어본 글입니다. 이웃 사람에게 미리 통보하는 것도 제가 요청한 일입니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알기 힘든 한국의 아파트 문화와 달리 창문이나 대문만 열어도 주변이 다 보이는 영국의 주택 문화에서 낯선 사람의 출현은 의심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장기간 휴가를 갈 때 '휴가를 다녀오니 그동안 우리 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으면 신고해 달라'라고 하거나 '우리가 없는 동안 친구가 한 번씩 방문할 테다' 등의 내용으로 이웃에 통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가 부탁한 대로 이웃 사람에게 보낼 편지를 아래에 예시로 작성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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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미지: Photo by Natalya Zaritskaya on Unsplash
* 영어 숙제를 왜 이리 빨리 내주지?
당황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숙제는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이번 글처럼 저도 휴가를 떠나야 해서 부득이하게 연재 시기보다 앞당겨 이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다시 정상적인 요일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