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영어 5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먼저 감상해 보자.
무슨 이유에선지 화가 단단히 난 딸을 달래 보려 아빠가 말을 계속 건다. 뻔히 화가 나 있음에도 자기는 화 안 났다고 우긴다.
I'm not cross.
나 화 안 났어요.
* 화가 난 (영국 영어)
* Angry
몸도 피곤하고 화도 나지만 그래도 말싸움은 이기고 싶어 아이가 아빠의 말에 무조건 반대만 하다가, 엉뚱한 말이 튀어나오곤 한다.
말싸움을 뜻하는 Arguing이 발음하기 어려웠는지 아이가 '어게잉'이라고 계속 발음한다. 그러다 결국 생각이 난 요구르트를 가지러 가는 것으로 두 부녀의 논쟁은 마무리된다.
기 - 승 - 전 - 요구르트
이번에는 퀴즈쇼 한 장면이다.
<What's She Cross About?>
성평등을 주장하는 영국에서 이런 논란이 될만한 제목으로 쇼를 만들 수 있을까 싶은데, 사실, 퀴즈쇼는 아니고 퀴즈쇼를 모방한 코미디 방송이다.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동화 작가로도 유명한 데이비드 월리엄스 (극중 남편 역)의 이름을 딴 코미디쇼, <Walliams & Friend>.
결혼 20년 차 부부가 출연하여 배우자가 화를 내는 이유를 퀴즈로 맞추는 시간이다. 영국식 표현과 영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세계 어디서나 통할 법한 부부간 갈등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책이다.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라는 기존의 동화를 모티브로 하는 책이다. Cross라는 단어를 쓴 걸 보면 영국 작품이 분명하다.
표지 속 골디락스가 화가 나 보인다. 그래서, 제목이 '화내지 마 골디락스'.
커버 이미지: Photo by Mick Haupt on Unsplas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