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하려고 만든 북클럽 3탄 - 14
1. 제 브런치를 방문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2. 사전에 공지하는 책을 미리 구해 읽습니다.
3. 책을 읽고 독후감이나 간단한 의견을 작성한 뒤, 해당 책 제목으로 발행되는 제 브런치 글에 댓글로 달거나 이메일 ( beansj@daum.net )로 보내주세요. *
* 독후감이나 줄거리, 요약도 되고, '좋더라', '그저 그렇더라' 혹은 단순히 '다 읽었다' 등 짤막한 글이어도 됩니다. 책 리뷰를 쓰는 분이라면 자신의 브런치 글로 발행하셔도 됩니다 (멤버에게 소개해주시길).
*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제가 해당 언어로 답변하겠습니다.
4. 의견을 낼 시간이 없다면 제 브런치 글만 읽어도 됩니다. 이왕이면 '좋아요'까지 눌러주면, 멤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싶어 힘이 날 것 같네요.
5. 책을 늦게 읽었다고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언제든 3이나 4의 방식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정신병원을 찾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위 글은, 병원장이 남 이야기 하듯 환자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에게 왜 이 위험한 장소로의 방문이 허락되었는지 알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구절이기도 합니다.
병원 운영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원장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주변에서 점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우선, 당시 유행하던 진정 요법을 활용하리라 기대했건만 이제 그 치료법을 쓰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대신,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했는데, 바로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가 만든 치료법이라는 겁니다.
이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괴상한 소리와 행동이 반복되는 바람에 상대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혼선이 발생하죠. 그러다가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사람인지 조차 분별하기 힘들 정도로 괴상한 차림의 존재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또 저자가 글에서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영문 출처: The System of Doctor Tarr and Professor Fether by Edgar Allan Poe
책의 제목에 나오는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는, 마이야르라는 병원장이 언급한 인물을 가리킵니다. 획기적인 정신치료 요법을 개발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한 두 인물에 대해 주인공이 모른다고 하자 원장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죠.
알고 봤더니 타르 (Tarr)와 페더 (Fether)라는 이름은 실존 인물이 아닌 타르 (Tar)와 깃털 (Feather)을 이용한 징벌에 해당합니다. 중세 시대에 실제 행해지던 징벌을 이 병원에서 흉내 내고 있는 셈이죠. 정신 이상자이면서도 정상인처럼 행동하는 마이야르는 이런 식으로 그럴싸한 명칭을 써서 의학계에서 인정받는 치료요법인 것처럼 설명합니다.
마침, 이런 때 병원을 방문한 주인공이 깜박 속아 넘어갈 정도로 정상인 행세를 합니다.
주인공 앞에서 병원장처럼 행세하는 마이야르는 해당 정신병원의 원장으로 실제 근무하던 중 스스로 정신병에 걸리면서 환자 신세를 지게 된 인물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뒤바뀐 신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상인처럼 행동하고 타인을 대하고 있지요.
지금도 병원이라고 하면 외부인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곳은 아닌데, 저자가 활동하던 시절의 병원, 특히 정신병원은 지금과는 훨씬 더 폐쇄적인 성향을 띠었죠.
현대인이 겪는 각종 정신적 스트레스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닌 '교도소'라는 인식을 줄 정도로 당시에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고발하기 위해 저자가 초점을 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작품 속 병원은 환자가 폭동을 일으켜 의료진을 감금하는 사태에 이를 정도죠. 이런 불안정한 상태에서 외부인의 방문을 허락하는 건 모험일 수 있습니다. 병원 내부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행위와 폭력을 목격하고도 가만 내버려 둘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 글의 주인공은 그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만한 능력이 없다고 마이야르는 판단한 모양입니다.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라는 난생처음 듣는 이름임에도... 또 나중에는 감금되었던 의료진이 타르와 깃털 투성이 차림으로 나타나도... 타르와 페더의 실체를 전혀 이해 못 할 정도니까요.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시간이 더 필요한 분은 나중에 참여하셔도 됩니다.
PDF 파일 + 웹사이트 + 킨들 + 유튜브 + 오더블
모두 있으니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세요. 저작권이 소멸된 책이라 전자책 형태로 구한다면 무료거나 아주 저렴합니다. 물론, 종이책을 이미 구했다면 그걸 읽어도 됩니다.
The Last Lesson by Alphonse Daudet
책 구하는 방법은 아래 브런치 글에서 참조하세요.
커버 이미지: slideto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