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팝핑 초콜릿 컵케이크

Popping Chocolate Cupcake

by 곰의식탐Bearchew
20210622_082759~2.jpg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정말 부럽다. 내가 살이 찌는 이유 중 50퍼센트 이상의 큰 역할을 하는 음식 중 하나는 초콜릿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초콜릿을 사랑하며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인 초콜릿.


뉴질랜드를 한 달간 여행한 후 돌인 왔을 때 8킬로 정도 살이 찐 적이 있다. (호주에선 1년간 12킬로가 쩠으니 생각해보면 선방한 것이었군). 5달러에 캐드버리, 휘태커스 250그램짜리를 2개나 살 수 있어서 매일 다른 맛으로 한두 개씩 먹다 한국으로 돌아오니 볼과 배가 빵빵하게 불어 오른 날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먹어도 아직도 끊지 못하는 초콜릿.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으니 초콜릿을 먹으며 죄책감을 최대한 느끼지 않기 위해질 좋은 초콜릿으로 수많은 디저트를 스스로 만들어먹으며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비가 오니 초콜릿이 더 강렬하게 당긴다�


초코칩 쿠키를 만들까 브라우니를 만들까 고민을 하다 두 개를 합친 브루키 느낌으로 겉바속촉 두꺼운 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에 건! 강! 에 좋은 마스코바도 설탕을 넣고 저어준다. 설탕의 사각거림이 줄어들면 계란, 바닐라엑기스로 촉촉한 식감을 더해주고 밀가루, 진한 발로나 카카오 파우더,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어준다. 진한 카카오맛을 좋아하니 언제나처럼 발로나 다크 초콜릿을 듬뿍 넣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을 더해주기 위해 발로나 초콜릿 크런치도 추가해준다.


완성된 반죽을 머핀 컵에 부어주고 초콜릿 크런치를 한번 더 올려 작은 크런키 초콜릿에 만족하지 못하던 나의 욕망을 풀어본다.


10분 정도의 짧으면서도 긴듯한 시간이 지나면 겉은 쿠키처럼 바삭, 속은 브라우니처럼 촉촉한 브루키 완성.


따뜻한 우유와 함께하니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다시 침대로 돌아가서 한숨 자야 할 것만 같이 몸이 노곤해진다. 오늘도 초콜릿과의 행복한 데이트 끄읕



3.30 A.M. 오늘도

#모두가잠든사이베이킹

Baking at 3:30 A.M.

#sleeplessnightbaking

20210622_082930.jpg
20210622_082937~2.jpg
20210622_083150~3.jpg
20210622_083302.jpg
20210622_083451~2.jpg
20210622_083451~3.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화과 고구마 머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