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ven Peanut Cookies
외할머니께서는 바닷가 근처에서 슈퍼를 하시는데 어릴 적 할머니 집을 놀러 갈 때마다 땅콩을 마른오징어에 넣고 말아먹던 기억이 있다. 그 두 조합이 워낙 맛있어서 오징어도 땅콩도 좋아했었는데 특히 땅콩을 더 좋아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 질려버린 것인지 나이가 들면서 다른 견과류는 시도 때도 없이 먹지만 땅콩은 거의 먹지 않은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잘 구워진 국내산 땅콩을 먹게 되었고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고소한 맛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땅콩 사랑이 다시 시작되었고 땅콩버터를 간식으로 퍼먹을 만큼 좋아하게 되었다.
땅콩에 빠져 땅콩쿠키, 크림, 케이크 등등 다양한 베이킹을 시도하다 새로운 품목을 만들고 싶어 졌다. 고민을 하다 요즘 포리지에 눈을 뜨며 오트밀에 관심이 생겼기에 오트밀과 땅콩버터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버터에 마스코바도 설탕, 우유를 넣어 불에서 끓여주다 오늘의 주인공 땅콩버터, 오트밀 그리고 피칸을 넣으면 반죽 끝. 이대로 퍼먹어도 맛있으니 오븐 베이킹 없이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완성.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말을 할 그 순간이 어디 있을까 빨리 입안에 넣고 고소한 천국에 빠지게 된다.
간단한 재료와 도구만 있으면 완성되는 기특한 피넛 오트 컵 �고소한 맛의 중독을 조심할 것.
3.30 A.M. 오늘도
Baking at 3:3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