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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 블루베리 머핀

Crumble Blueberries Muffin

by 곰의식탐Bearch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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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블루베리머핀 #에어프라이어베이킹


#crumbleblueberrymuffin #airfyer



습관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새벽 3시를 조금 넘기면 눈이 번쩍 뜨이기 시작했다. 언제나 이때쯤 잠에서 깨서 뒤척이다 다시 잠들었고 피곤했었는데 오랜 시간 깨어있다 보니 짧은 시간 더 깊게 잠드는 것 같아 피곤이 전보다 덜하게 느껴진다.



새벽에 일어나 몽롱한 정신으로 꿈꾸듯 베이킹을 하고 맑은 정신이 들 때쯤 따뜻한 디저트들을 만나 매일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 것 같다.


(몽롱한 정신에 움직이는 새벽의 나에게 감사를�)



오늘의 베이킹은 주변에서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받아 처음으로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을 시도했다.



어떤 품목을 만들어볼까 고민을 하다 블루베리주스를 만들어 먹기 위해 대량으로 구입한 블루베리를 듬뿍 넣고 크럼블을 듬뿍 올린 머핀을 만들기로 결정을 했다.



가장 먼저 밀가루, 아몬드파우더, 설탕에 차가운 버터를 넣어 크럼블을 만들고 냉동실에 잠시 둔다.


그런 다음 에어프라이어를 따뜻하게 예열을 하고 부드러운 버터에 설탕을 넣고 저으며 머핀 반죽을 시작한다.


차례로 계란, 밀가루, 아몬드파우더를 넣고 블루베리를 듬뿍 넣으면 머핀 반죽이 준비된다.



혹시 소보로 빵을 사면 위에 있는 소보로만 골라먹는 사람이 있으려나? 얌생이라고 할 텐데 그게 바로 나다.


소보로 얌생이는 욕망 충족을 위해 미리 만들어둔 크럼블을 머핀 바닥에 잔뜩 깔고 머핀 반죽을 넣은 다음 또다시 크럼블을 잔뜩 올린다.



크럼블 속에 머핀 반죽을 묻었다고 할까나?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머핀을 넣고 두근거리며 30분을 기다려본다.



띵. 소리가 나고 에어프라이어를 열었더니 고운 갈색 소보로를 입은 성공적인 머핀이 보인다.



달콤한 머핀 향에 식기도 전에 맨손으로 잡아서 먹으려다 119를 부를뻔했다.



찬물에 급히 손도 식히고 머핀에게 잠시 시간을 준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모닝 티타임을 가진다.



위아래 소보로가 가득하니 어딜 먹어도 달콤한 소보로를 먹을 수 있고 상큼한 블루베리가 끝없이 입맛을 자극한다.



첫 에어프라이어 베이킹 대성공



3.30 A.M. 오늘도


#모두가잠든사이베이킹


Baking at 3:30 A.M.


#sleeplessnight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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