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t Walnut Chocolate
#오트월넛초코컵 #노오븐베이킹 #oatwalnutchocolate #nooven
여름이 되어 좋은 점은 새벽에 눈을 떠서 일어나는 것이 겨울보다 수월하다는 것.
겨울에는 따뜻한 이불속에서 나오는 일이 하루 중 가장 힘든 일이었는데 여름엔 반대로 이불이 진작에 어딘가로 사라지고 창문을 열어 시원한 새벽바람을 집안으로 들이기 위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게 된다.
비가 와서 창문을 열기 힘드니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오븐을 돌리지 않는 노오븐 베이킹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오트 쿠키에 빠져 오트를 잔뜩 주문했었는데 무슨 심보인지 아직 뜯지도 않고 팬트리에 잠든 오트가 많이 보여 오트를 주재료로 써보기로 한다.
버터와 마스코바도 설탕을 함께 녹이고 바닐라빈과 오트, 호두를 섞어준 다음 녹인 발로나 다크 초콜릿과 피넛버터를 오트 믹스에 섞어 냉장고에 가만히 두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오트 월넛 초코 컵.
발로나 초콜릿은 특유의 리치한 맛으로 고급지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발로나에 빠진 후 다른 초콜릿은 구입하지 않은지 꽤나 오래된 듯하다.
오늘 초코 컵은 페레로로쉐를 닮아있지만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더욱 진한 카카오맛과 오트, 호두의 고소함이 몇 배는 더 잘 느껴지는 듯하다.
매일 먹어도 초콜릿은 질리는 일이 없으니 오늘은 대량생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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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A.M. 오늘도
Baking at 3:3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