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하면 Smart, 다 함께 잘하면 Wise (Wisdom)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동호회 활동 등을 하다 보면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고 하지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표현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부재를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사람의 특징은 매우 이타적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조직의 공식, 비공식 행사에서 언제나 궂은일들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눈에는 잘 뜨이지 않습니다만, 부재 시 그 역할을 모두가 아쉬워하게 되지요
이러한 것을 학문적으로는 "조직시민행동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OCB)" 이라고 합니다만, 배움이 짧은 관계로 제목만 언급하고 깊이 들어가지는 않겠습니다. ^^
쉽게 얘기하자면, 단순하게 자기가 맡은 일만 잘하는 범주를 벗어나서 조직에 활기를 가져오고, 조직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들을 얘기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될 "비타민"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대략 어떤 사람들인지 머리에 그려지시나요? 혹은 우리 조직에서의 비타민들이 쉽게 떠오르시나요?
모든 회사는 구성원들의 성과를 평가합니다. 그 평가를 기반으로 인사정책을 실시하게 됩니다. 평가가 좋으면 연봉이 올라가는 아주 쉬운 공식이 성립이 됩니다. ^^
그런데 성과를 평가하는 항목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개인의 업무능력 및 업무 결과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개인의 평가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요.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개인 업무와 성과에서는 팀 내에서 선두지만, 매우 이기적이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투조차 딱딱하고 성과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흔한 표현으로 Dark의 아우라가 넘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상위직급으로 가게 되면 심지어 팀 내에 공포 분위기까지 조성하게 됩니다.
여기에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업무처리 능력은 보통이지만, 본인이 앞에 나서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을 지원해서 업무성과를 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매우 예의 바르며 이타적이어서, 주변 분위기는 언제나 활기에 넘칩니다. 사내외 모든 공식/비공식 행사에 그 사람이 없으면 뭔가 허전합니다.
누가 조직에 더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람일까요? 그리고 이 사람을 어떻게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평가의 범주에는 이런 항목들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사실 측정 자체가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후자 같은 인재들을 발굴해내고 도와주는 것은 조직을 위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멀리서 볼 때는 절대 알아볼 수 없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만이 알 수 있겠죠.
언제나 기-승-전-리더로 글을 쓰다 보니 식상한 마음도 있긴 합니다만, 그만큼 리더는 중요합니다. 언제나 구성원들을 평가해야 하는 리더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사의 방침으로 정해진 평가항목으로 평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가 항목에 없는 "조직시민행동". 즉 "조직의 비타민"을 위해서도 언제나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