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서 일하는 것이 집약적?
예전 사회, 혹은 지리시간에 많이 나오던 단어가 있습니다. 어느 지역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구가 많고~~~ 지역별로 공업의 종류에 따라 남초지역, 여초지역으로 구분되고~~~
오늘은 "노동집약적" 이란 단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IT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가 많지요. 개발자들의 워크스타일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바로 아래에 나오는 내용들을 실제로 보고 말이죠.
1. 개발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출퇴근이 문제가 아니라 앉은 곳에서 바로 일을 하는 것이죠. 그곳이 까페던 집이던지요.
2. 개발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필 Feel"이 꽂히면 무박3일을 내리 일합니다. 제가 아는 개발자 중에는 그렇게 일하다 쓰러진 분도 있었습니다.
3. 개발자는 팀워크로 일하지만 팀워크로 일하지 않습니다. 상반된 얘기지만 둘다 사실입니다. 전체 구성을 하고, 세부 내용을 Develop 할때는 팀원들이 서로 뭉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스터디를 하면서 각자의 그리고 전체의 개발역량을 향상시키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철저히 혼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줄여서 "따로 또 같이" 라고 할수 있지요.
물론 저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측면에서는 그렇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IT기업에서,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개발할때 엄청난 몰입과 집중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리적으로 모아 놓기만 해서는 절대 개발자들의 워크스타일을 맞추긴 어려울 것입니다.
워케이션 같은 개념이 회자되는 시기입니다. 어떤이는 해외에서 어떤이는 양양에서 서핑을 하면서 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발자들에 대해서 매우 불안할 것입니다. 이 둘사이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조화의 중심에 바로 팀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개발자들의 워크스타일을 100% 존중해 준다면 성과들이 나오긴 하겠으나 취합하고 정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요. 그렇다고 예전 노동집약적 산업(섬유업 등 제도업 상당수)에서 하던 것처럼 골방에 몰아 넣고 성과물이 나올때까지 재촉(?)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이제부터 팀장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팀장은 자신이 개발자이고 하며, 리더이기도 하지만, 성과물들을 정리하고 취합하여 가치있는 것으로 만드는 코디네이터이기도 하니까요. 팀장이 얼마나 능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흩어져서 각자 다른 시간대에 일을 하더라도 결과물을 노동집약적인 것으로 만들수 있으니까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지금의 인터넷 환경에도 일을 가치있게 만들어 내는 팀장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해도 중요한 것은 사람 그리고 리더십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