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머문 생각

잘 늙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by 중간착륙


뇌를 젊게 유지하는 세 가지 방법

EBS '명의' 프로그램에서 신년 특집으로 '저속노화'를 다룬 3부작이 방영되었고, 나는 특히 뇌를 늙지 않게 하는 3부를 관심 있게 시청했다. 방송에서는 80대에도 40대의 뇌를 유지하는 출연자들의 생활 습관과 전문의의 설명이 함께 소개되었는데, 결론은 세 가지 방법으로 정리되었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준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인지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학습: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은 뇌를 활성화시키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한다. 독서, 외국어 공부, 악기 연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사회활동: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과정은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동호회, 자원봉사, 가족 및 친구들과의 만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배움은 외로움을 덜어준다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외로움을 느끼지만, 공부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독서 모임, 강연,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이는 정신적 만족도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한다. 결국, 뇌를 젊게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지속적인 배움이다.


작은 배움이 만드는 자존감

새로운 것을 익히고,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이전처럼 빠르게 배울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배움 자체가 주는 성취감은 변하지 않는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올해의 트렌드 10개 중 하나로 '원포인트업(One-Point-Up)'을 선정했다. 원포인트업은 현재에 충실하며 한 가지씩 바꿔가는 느린 진화를 추구함으로써 질적 변화에 방점을 찍는다. 식물처럼 그 자리에 있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생명체로써 끊임없이 햇볕을 쬐고 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했다. 나이 들어가는 노년기에 딱 맞는 성장이 아닌가 싶다.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배우고 발전해 나간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잘 늙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한 신체적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의 정신, 감정, 태도 역시 함께 변화하며, 그 과정은 선택과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잘 늙는다는 것은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배움과 성장은 우리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어주며, 인생의 후반기를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습관을 들여보자. 결국, 배움이야말로 나이 들어서도 빛나는 삶을 살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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