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세계 2025년 5월호 ㅣ 편지 ㅣ 강아름
고양이가 보고 싶어서, 작은 마을에 이렇게 아늑한 북카페가 있는 게 신기해서 왔어요.
고양이도 없고, 책도 조금이지만, 고양이를 닮은 사람을 보아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내일 시간 괜찮으면 오늘은 영업이 종료된 포라비엣에서 점심, 같이 할 수 있을까요?
직접 말할 용기가 없어 메모로 남깁니다.
고양이 회관에서 고양이를 닮은 분께 고양이가 그려진 펜과 메모지로 쓴 글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교도관이자 장교이자 상담사인 작가ㅣ수용자 집단 및 개인 상담 300여회ㅣ한국중독심리학회 중독심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