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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닮은 사람에게

아름세계 2025년 5월호 ㅣ 편지 ㅣ 강아름

by 강아름

고양이가 보고 싶어서, 작은 마을에 이렇게 아늑한 북카페가 있는 게 신기해서 왔어요.


고양이도 없고, 책도 조금이지만, 고양이를 닮은 사람을 보아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내일 시간 괜찮으면 오늘은 영업이 종료된 포라비엣에서 점심, 같이 할 수 있을까요?


직접 말할 용기가 없어 메모로 남깁니다.


고양이 회관에서 고양이를 닮은 분께 고양이가 그려진 펜과 메모지로 쓴 글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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