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잔기술> 20160720 야마구치 마유 作
굳이, 월요병에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요일 늦은 새벽에 <업무의 잔기술>을 읽은건 저의 실수였습니다:) 회사생활의 요령을 설명한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마치 몇시간 앞당겨 이미 출근을 한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재무성에서 일하던 일본 변호사가 쓴 책이지만, 예시 하나 하나가 한국의 직장인들도 크게 공감할 법 합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업무의 잔기술을 소개한 책입니다. 업무의 본질적인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앞서 제가 "직장생활의 MSG 같다"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업무를 잘 하고 싶은' 직장인이 본다면 시시하다고 생각할만 합니다. 다만 직장생활의 요령을 전혀 알지 못하는 신입사원들, 또는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음에도 실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해 답답한 직장인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노력하는 모습과 과정을 티나게 하라.
기대치를 미리 낮추어 만족도를 높여라.
칭찬은 후하게, 단 전혀 없는 이야기는 금물, 실제 사실에 조금 보태어 칭찬하라.
사과는 빠르고 간결하게. 변명하지 말라.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해서 의욕을 끌어내라.
일은 빠르게 착수해라.
기회가 왔을 때 집중해서 일잘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라.
모르는 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빠르게 물어봐라.
남들보다 딱 한발 앞서가라. 그 작은 차이를 차곡차곡 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