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시
사랑이란 지울 수 없는 아픔.
by
beauty flower
Oct 7. 2024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상흔이 되어 지울 수 없는
멍에가 되기도 하고
울고불고 매달려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살 끝에 파고든 피비린내 나는
고약한 생선가시되어
뽀얀 살갗에 칼바람이 스치니
매섭게 내리치는 칼날의 흠집,
어둠의 그림자 한 줌,
고까운 흉터와
아니꼬운 속비린내로
팍팍 저며진다.
상처가 흔적으로 새로 돋아나듯
흔적은 다시금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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