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시

사랑이란 지울 수 없는 아픔.

by beauty flower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상흔이 되어 지울 수 없는


멍에가 되기도 하고
울고불고 매달려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살 끝에 파고든 피비린내 나는
고약한 생선가시되어
뽀얀 살갗에 칼바람이 스치니


매섭게 내리치는 칼날의 흠집,
어둠의 그림자 한 줌,


고까운 흉터와

아니꼬운 속비린내로
팍팍 저며진다.


상처가 흔적으로 새로 돋아나듯
흔적은 다시금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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