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동부를 가다 3 / 캐나다

by 박미라

1ㅡ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다 잘 조망하기 위해 캐나다 국경을 넘었다. 미국 쪽에서도 폭포를 볼 수는 있으나 듣던 대로 캐나다에서 보는 폭포가 훨씬 장관이었다. 거대한 물안개로 샤워를 하는 듯 옷이 흠뻑 젖기도 했으나, 그 덕분에 폭포 위에 떠오른 무지개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무지개를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말로만 듣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실제로 코 앞에서 목도하니 기쁨과 놀라움에 입이 자동으로 귀에 붙었다. 먼저 경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관람한 후, 유람선을 타고 정면으로 들어가 물보라 속으로 돌진, 나이아가라 폭포수에서 물놀이하는 영광스러운 체험을 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좋아라, 하는 친구들과 일행들은 서로 바라보면서 아이들처럼 크게, 순수하게 웃었다. 상공과 정면, 측면에서 조망하고, 하방에서 관광하고, 야간 조명을 밝히자 폭포의 야경까지 감상하면서 '나이아가라'를 원 없이 즐기는 1박 2일 프로그램,이었다. 조물주는 어쩌면 이 광활한 '워터파크'를 지구상에 건설할 구상을 했을까? 인간에게 베푼 신, 의 선물인가? 은총인가? 이곳에서도 역시 자연은 위대했다.


2 ㅡ 천섬

평소 아름다운 여행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므로 기대가 많았던 천섬이었다. 실제로는 1800개의 섬이 존재하며, 섬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섬이 일 년 내내 물밖에 나와있어야 하고 최소 2그루의 나무가 있어야 한다고 안내자가 설명했다. 유람선을 타고 느리게, 여유 있게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섬들을 관망했다. 단순히 섬만 있다면 건조한 느낌일 수도 있을 텐데 그 섬에 크고 작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축조해 올려놓았다. 예술품이 되도록 공들여 디자인한 건물들은 한 편의 시 같았고, 음악이었으며, 마음을 움직이는 명품 그림이었다. 특히 애잔한 러브스토리를 품고 있는 '볼트(하트) 섬'에 이식해 놓은 건축물의 우아함은 동화 속 궁전 같은 분위기로 여행객들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아름다움도 언제나 위대하다.


3 ㅡ 퀘벡

퀘벡주는 캐나다 동부에 있는 주로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한다.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쓰이며 캐나다에서 영어가 공용어가 아닌 유일한 주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넓은 주이며, 캐나다 연방 내에서 독자적인 하나의 민족을 이루고 있다. 퀘벡이 유명한 이유는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프랑스 문화, 아름다운 도시 경관, 그리고 다양한 축제와 자연 명소 때문이라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언어, 역사, 문화, 자연, 축제, 대중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다.

이 도시는 유럽 중세시대를 연출해 놓은 듯 이국적인 건축물들로 마을을 독특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갑자기 유럽으로 행선지를 옮긴 듯 '이건 또 뭐지?' 우리들을 흥분의 느낌표 속으로 밀어 넣었다. 완전한 분위기의 반전이었다. 새로운 분위기에 매료된 우리는 유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 이 도시의 개성을 마음껏 받아들이고 즐겼다. 드라마 '도깨비' 방영이 계기가 되어 한국인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된 도시이기도 하다. 우리 일행도 퀘벡을 관광하면서 이곳이 '도깨비'에서 주인공 누가 무엇을 하던 곳, 이라는 설명을 여러 차례 들었다.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한 나는 그 당시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으나, 오히려 귀국하여 우연히 '도깨비'를 보게 되면서, 여행에서 보고, 사진 찍었던 장면이 등장하니 매우 반가웠다.




《 나이아가라 폭포 - 퀸 빅토리아 파크 - 꽃시계 - 리빙 워터 웨이사이드 채플 - 토론토 시청사 - 천섬 - 퀘벡- 몬트리올 》


●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폭포이며 이구아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이다. 염소 섬(Goat Island)을 기준으로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로 나뉘는데, 캐나다 쪽에서 볼 때 동쪽이 미국 폭포, 서쪽이 캐나다 폭포이다.

캐나다 폭포는 높이 54m, 너비 675m로 모양이 말발굽 같다 하여 말발굽 폭포(Horseshoe Falls)라고 불리기도 한다. 폭포로 인해 주변은 항상 안개가 껴 있으며, 미국 쪽보다는 캐나다 쪽의 전망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퀸 빅토리아 파크

퀸 빅토리아 파크는 나이아가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립턴 언덕(Clifton Hill)부터 더퍼린 섬(Dufferin Islands)까지 이어지며, 캐나다 지역은 물론 세계 곳곳의 여러 가지 나무와 꽃들을 심어놓아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철마다 색깔이 달라지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식물마다 명칭과 설명을 달아보는 이들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바위 정원과 장미의 일종인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 정원, 양탄자 무늬로 꾸민 꽃밭이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며 여름이면 금요일 밤마다 벌어지는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근처 주민에게도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신혼부부들도 많이 있다.


● 꽃시계

폭포에서 약 11km 정도 떨어진 써 아담베이크 발전소(Sir Adam Beck Generation Station) 옆에 위치해 있으며, 스페니쉬 에어로 카 승차장에서 북쪽으로 올라간 곳, 피플 무버로 5번째 정거장에 내리면 꽃으로 만들어진 시계가 있다. 매년 여름철이면 20.000송이에 달하는 꽃으로 시계를 장식하고 일 년에 두 번 다른 모양으로 디자인한다. 사진촬영으로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며, 라일락 정원과 선물점 등이 있다.


● 리빙 워터 웨이사이드 채플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교회로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다. 높이 3m, 길이 2.5m 정도로 6명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다. 미니 교회지만 해마다 수많은 커플이 웨딩 마치를 울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마다 한 번씩은 들러 사진을 찍는 장소이다.

● 토론토 시청사

CN 타워와 함께 토론토의 상징이 되고 있는 현대적 감각의 시청은 1965년 핀란드의 건축가 빌리오 레벨에 의해 설계되었다. 20층, 27층으로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아치형 건물과 가운데의 돔 모양은 거대한 눈을 연상시킨다. 시청 건물은 나단 필립스 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 천섬

천섬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위치한 섬들이다. 따라서 유람선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기 두 개가 함께 그려져 있다. 천섬이 있는 곳에서 섬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섬이 일 년 내내 물밖에 나와있어야 하고 최소 2그루의 나무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섬으로 인정받지 못한 곳도 많이 있다. 이름은 천섬이지만 사실 천 개를 넘는 수의 섬들이 있다. 그중에서 유명한 섬은 하트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하트섬'이다. 또한 '볼트섬'으로도 유명하다.


● 퀘벡

퀘벡은 캐나다 퀘벡 주의 주도로, 항구도시이며 몬트리올 북동쪽 240㎞ 지점, 세인트로렌스 강과 세인트 찰스 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 도달한 최초의 유럽인은 프랑스의 탐험가인 자크 가르티에로서, 1535년 이곳의 스태더코나에서 퓨런 인디언 마을을 발견했으며, 1608년 사뮈엘 드 샹플랭이 이 지역에 세운 캐나다 최초의 영구기지는 모피 교역 기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퀘벡 시가 캐나다의 주요 항구이지만, 시민의 대부분은 서비스업과 행정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신문 인쇄, 제분, 담배, 의류 등의 제조업이 발달해 있으며, 조선업과 관광업 또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주민 대다수가 로마 가톨릭교도이며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다.


◇ 퀘벡 구시가지

샤토 프롱트낙 호텔

어퍼 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퀘벡시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로, 이 건물의 공사는 1892년부터 시작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중의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정한 연합군 회의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ㅡ 더프린 테라스

더프린 테라스는 오를레앙 섬을 굽어보는 강변 산책로로 놀이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올드퀘벡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세인트 로랜스 강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

ㅡ 화가의 거리

조그마하지만 퀘벡의 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로열광장

퀘벡 하면 빠트릴 수 없는 관광지, 로열 광장은 1608년 샹플랭이 처음으로 식민지 주거를 건설했던 퀘벡시티의 발상지다. 광장 중앙에는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14세의 흉상이 있다.

승리의 성모 대성당

퀘벡의 승리의 성모 대성당은 퀘벡 및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 몬트리올

캐나다 남동부 퀘벡 주에 있는 시로 캐나다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중요한 항구 중 하나이다. 호셜래가 군도의 가장 큰 섬인 몽레알 섬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타와 강과 세인트로렌스 강이 만나는 지점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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