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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주세요

우리가 함께 했던 이유

결국 내가 당신에게서 얻고 싶었던 건

언제나 내편이라는 안정된 느낌이었다.

당신을 만나 이야기했던 것은

공감을 얻고 싶기 때문이었다.


당신과 함께 밥을 먹었던 것은

친근한 느낌을 얻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우리가 함께 했던 것은

그 내밀하게 연결된 느낌 때문이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공허하고 황량했던 그런 쓸쓸한 날들이 지나가고


지금 우리가 함께 있는 건

서로를 위한다는 그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이제 서로의 편이 되어주자.
너는 내편. 나는 당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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