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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첫인상, 어디까지 고민해야 할까?

브랜드 화보 촬영 뒷 이야기

by BEBENIX

브랜드 화보는 단순히 예쁜 그림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브랜드의 첫인상을 만드는 작업이기에, 제품을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 제품을 선택해줄 고객들이 좋아하고

일상에서 익숙하게 쓰는 소품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이번 화보에는 외국인 가족 모델을 섭외했다.


처음에는 솔직히 걱정이 앞섰다.


‘너무 광고 같아 보이진 않을까?’

‘현실감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진 않을까?’

무엇보다' 아기가 촬영을 힘들어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가장 컸다.


촬영에 동원된 모든 스탭들이 아기 컨디션 중심으로 움직였고,

긴장이 고도화된 상태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모든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아기는 놀랍도록 빠르게 촬영장 분위기에 적응했고

스튜디오를 누비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다.
















그 덕분에

웃고 있는 아이를 중심으로 애틋한 부모의 표정과 따뜻한 시선이 조용히 프레임 안에 녹아들었다.

그 장면들을 보고서야 비로소 우리는 안심하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우리가 진짜로 담고 싶었던 건,

국적도 언어도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가족의 행복한 표정이었다.
어느 나라의 어느 부모든,

아이를 품에 안을 때, 아이를 돌볼 때 느끼는 마음은 결국 같다는 믿음.

그 믿음을 이번 화보로 조용히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한 컷 한 컷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정성과 집중이 있었다.


카메라 감독님은 하루 종일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었고,

어시스턴트들은 자연광과 그림자를 따라 장면 장면을 빛으로 조율해야하고,

스타일리스트는 ‘현실적인 가정의 따뜻함’을 보여주기 위해 셋업 하나하나에 공을 들였다.


우리 회사의 영상팀과 디자인팀도 총출동했다.

차곡차곡 무아 온 톤앤무드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감정과 장면을 어떻게 연결할지 함께 고민했고,

현장에선 수시로

아이의 컨디션, 촬영 시간, 배경 소품까지 하나하나 점검하며

‘이 화보가 베베닉스의 얼굴이 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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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모두

하나의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촬영 내내 틈틈이 그 장면들을 따로 기록했다.


단지 결과물을 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순간에 녹아있는 경이와 열정을 잊고 싶지 않아서.




이번 촬영은 곧 베베닉스를 소개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상세페이지, 인스타그램, 사용설명서, 오프라인 공간까지.


활용도가 많은 만큼,

우리가 말하고 싶은 돌봄의 감정,

가족의 행복감 같은 것들이 잘 담겨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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