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마의 손끝’에서 시작된 브랜드 콘텐츠의 기록
곧 문을 열게 될 BEBENIX 네이버 브랜드 카페 ‘베베니티’에는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는 마음, 가족이 되어가는 순간들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궁금증들을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풀어낸 정보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모든 콘텐츠는
곧 첫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휴직에 들어갈 BEBENIX팀의 마케터,
박보아 님의 손끝에서 완성되었다.
혼란과 불안을 안고 팀에 합류했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타깃이자 기획자로서
진심 어린 시선을 더하여 100개가 넘는 콘텐츠를 오롯이 채워주신 보아님.
보아님이 베베닉스에서 어떤 감정으로 일했고,
어떤 마음으로 베베니티 콘텐츠를 채워왔는지
그 진심을 기록해두고 싶어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Q. 안녕하세요 보아님,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A. 안녕하세요. 현재 베베닉스팀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25년 7월 청뱀띠 딸맘 예정이자, 9개월 임산부인 6년 차 마케터 박보아입니다❣️
Q. 보아님에게 아기란?
A. 음… 엄마 아빠의 선택으로 지구별에 강제로 입주한 아기천사!
삶이란 게 마냥 행복하고 즐겁지 않잖아요.
선택할 것도 너무 많고, 때론 상처도 받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대부분인데
그래도 그 사이사이에 소소한 행복한 일이 있는게 삶인 것 같아요.
아기는 자신의 선택이 아닌 엄마 아빠의 선택으로 강제로 삶을 살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남편하고 종종 ‘우리가 원해서 짹짹이는 강제로 지구별에 입주시켰으니,
이 아이가 어떤 아이든 우리가 지구별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해!’ 라고 얘기해요.
그래서 그런지 곧 태어날 아기가 예쁘고 착하고 똑똑하면 좋겠지만
짹짹이가 어떤 존재이든 상관없어요.
저희의 선택으로 존재했기 때문에 ‘기쁘게 받아들일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만약에 아기란 저에게 어떤 존재인지 고민해 본다면
제 입으로 이런 소리 하기 싫지만… ‘삶의 이유’ 아닐까요?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결국 헤쳐 나갈 용기를 주는 존재예요.
이적의 '그대랑' 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결혼할 때 와닿았는데 곧 아기를 낳을 때가 되니까 생각나네요.
그대랑 함께 갈래요 꼭 끌어안고 갈래요 / 서로에게 서로라면 더 할 나위가 없어요
오싹한 낭떠러지도 / 뜨거운 불구덩이도 상관없어요.
두렵지 않아요. 이제 내손 잡아줘요.
아무런 말도 (필요)없고 /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어요.
그대랑 하나되어 간다면 / 우리가 우리가 되어 간다면 그럼 충분해요.
- 이적 [그대랑]
Q. 보아님에게 행복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어떨때 가장 행복하세요?
A. 어려운 질문 같아요…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잘 끝내고
집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잠드는 그런 작은 일상들이 행복 같아요.
의미를 크게 정의하지 않고 그냥 매일매일 행복하려고 해요.
이건 말 습관인데 저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그래도 하루에 2-3번은 하는 거 같아요.
맛있는 걸 먹었을 때, 남편이 작은 배려를 해줬을 때, 자기 전 누웠을 때 등등
다양한 순간에 행복하다고 정의하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
Q. 엄마로서 곧 만날 아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A. 지구별 쉽지 않아 생각보다 어려움도 많을거야.
너희 아빠가 엄마한테 고백했을 때 했던 말이 있는데
짹짹이도 그걸 마음 속에 간직하며 자라길 바래.
“큰 행복을 많이 주진 못할거야, 하지만 언제든 작은 행복으로 가득하게 해줄게”
큰 행복보단 작은 행복이 잦은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어!
엄마랑 아빠도 그런 삶을 살고자 노력할 테니 함께하자! 언제나 늘 사랑해!
Q. 보아 님, 베베닉스팀에 처음 합류하게 되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A. 네 기억나요. 기존 팀이 해체와
임신, 단축근무 등 다양한 이유로 1-2개월 정도 기존 팀 업무를 혼자 해야 했어요.
그러다 기존 팀 업무 마무리가 될 때쯤 어느 팀으로 배정될지,
(또 모두가 아니라고 하지만) ‘저의 임신’이란 게 팀에 누가 될 수 있다는 다양한 걱정을 안고 있었어요.
그러다 정호님이 베베닉스 팀을 제안해 줬어요.
오히려 지금 저의 상황과 주요 관심사가 팀의 메인 타겟과 매우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라
‘나의 임신이 오히려 이 팀에는 누가 되기 보단 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으로도
걱정 가득한 마음 속에 햇살이 비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정호님과의 면담이 끝나고 나오자마자 남편에게 전화해
베베닉스팀에서는 육휴 전 남은 기간 동안 내가 좀 더 도움이 되는 역할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너무 신난다고 이야기했던 게 기억나요.
Q. 팀에 합류하고 나서, 베베닉스의 준비 과정을 보며 인상적이었던 점이 있다면요?
A. 브랜드의 가치를 만드는 과정,
타깃이 갖고 있는 정말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성이요.
커머스 업계의 마케터로 일한 지 6년 차라
어떻게 브랜드가 생기는지, 신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데,
사실 대부분 비슷해요.
‘시장성이 크다 ➡️ 제품을 알아본다 ➡️ 론칭한다’ 이런 구조인데
베베닉스는 단순히 시장성만 보고 진행하던 일반적인 커머스 업계와는 달랐어요.
베베닉스 브랜드의 주요 뼈대를 만드신 팀장님이
직접 육아를 하면서 느낀 불편함과 갖고 있던 육아 가치관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야기를 우선 만들고 시작했어요.
사실 브랜딩을 먼저 하고 론칭을 진행하는 곳은 거의 없어요.
세일즈가 잘되면 뒤늦게 브랜딩을 하죠.
그러면 마치 신데렐라 구두를 신는 새언니들처럼 맞지 않는 구두를 억지로 맞추는 그런 느낌이 생기죠.
베베닉스는 정말 진심으로 단순히 제품으로 줄 수 있는 변화를 넘어
이 브랜드로 인해서 삶을 바꾸려고 하는 게 느껴졌어요.
속도보다는 가치를 주는 느낌이 생겼죠.
그리고 그 가치는 임산부인 저에게도 큰 울림을 줬어요.
그래서 더 빠르게 브랜드에 스며들 수 있던 거 같아요.
브랜드 빌딩 과정을 보면서
‘아 이 브랜드는 정말 임산부, 육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과 응원을 줄 수 있겠구나’라는 신뢰가 생겼고
단순히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서 하는 게 아니라
저도 진심으로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처음부터 세일즈가 아닌 브랜딩 과정이 필요한 이유인 것 같아요.
Q. 임산부로서 베베닉스 팀에 합류한 이후 마음가짐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A. 개인적인 변화는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기다림이 커졌어요.
베베닉스의 주된 가치인 ‘돌봄의 기쁨’에 대해
팀장님의 실제 육아를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과
왜 이런 가치를 브랜드 가치로 만들게 되었는지를 접하면서
미디어 속에서는 늘 육아의 희생을 이야기하는데
실제 육아는 희생 그 이상을 주는 행복이라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첫 임신으로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한편으로 두렵고 슬펐는데
이 변화가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출산 후 겪을 변화가 나를 얼마나 성장시켜줄지 기대되기도 해요.
업무적인 변화는 타깃의 입장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게 어떤 다름을 만드는지 경험하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간접적으로 어떨지를 생각하며 작성했는데
제가 진짜 타깃이 되어보니 그들이 갖는 고민과 생각들이 얼마나 다른 깊이에서 오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일을 끝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보다 쉽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Q. 베베니티 콘텐츠 주제가 무려 100가지가 넘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준비하셨어요?
A. 우선 지금 가장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 위주로 첫 번째로 작성했어요.
지금은 임산부라 임산부의 고민과 마음은 너무 잘 이해하지만,
베베니티에는 임산부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다음엔 다양한 시기의 나에게 말해주는 듯한 콘텐츠를 작성했어요.
(과거) 임신을 준비하던 나, (현재) 임신한 나, (미래) 아이를 낳고 키우는 나를 위한 백과사전이랄까?
내가 힘들고 위로받고 싶을 때 이런 글을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감 콘텐츠를 작성했고,
그 시기에 나에게 찾아올 고민이 무엇일지 생각하면서 정보성 콘텐츠를 작성했어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카페’, ‘돌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호캉스’, ‘리프레시를 위한 북 카페’
이런 독특한 콘텐츠도 작성할 수 있던 거 같아요.
미래에 엄마가 될 저는 이런 거 찾아볼 시간이 없잖아요.
베베니티 콘텐츠는 그런 저를 위한 미리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요즘 정말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 대체 뭘 사야 하는데! 뭘 준비해야 하는데! 뭘 신청해야 하는데!’ 이런 말을 많이 했어요.
저는 정말 일반적인 보통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정보와 어려운 단어들이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해롱해롱해요@_@
하지만 정보들은 이런 저를 배려해 주지 않고
엄청 많은 양의 정보를 어렵게 알려주는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열심히 읽고 보니 광고글인 적도 너무 많고…
사람들이 저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해서
흩어진 다양한 정보를 하나로 묶고, 그걸 제가 봐도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 주변 임산부에게 공유했는데
‘바로 이해했어 너무 고마워!’라는 말을 듣던 순간이 제일 즐거웠어요.
대표적인 콘텐츠는
‘신생아 옷 구매 가이드’, ‘베이비페어 종류 완벽 분석’, ‘서울, 인천, 경기도 산후조리원 지원금 정리’ 등인 거 같아요!
Q. 반대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A. 베베닉스 론칭을 보지 못하고 육아휴직을 떠나는 지금이 제일 속상해요.
이렇게 브랜드에 몰입해 정말 나의 이야기를 하듯 업무를 한건 처음이라 론칭만큼은 함께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육아휴직을 먼저 쓰게 되는 지금이 속상하고 그게 가장 힘든(?) 순간 같아요.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더 있는데
이걸 육아휴직 때문에 최소 1년간은 못하는 현실과
저의 강점이 세일즈 마케팅이라 베베닉스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아쉬워요.
하지만 팀원분들이 워낙 프로분들이고, 베베닉스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없는 동안 더 큰 성장을 만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육아휴직 이후에 다시 복귀하면
더 깊은 이야기의 콘텐츠를 작성하는 강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기대를 가지고 있기도 해요.
기대해도 좋아요!
Q. 브랜드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실무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무엇이었나요?
A. 임신, 출산, 육아 모든 과정에서 알고 싶거나 듣고 싶은 이야기를 ‘쉽고 친절한 언어’로 만들자 였어요.
임신, 출산, 육아는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 쉽고 친절한 언어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병원에 입원하면 의사, 간호사는 익숙한 일이라 대충 대답해 주잖아요?
근데 우리는 처음이기 때문에 답답하고 두려워요.
그럴 때 쉽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간호사나 의사를 만나면 정말 감사하죠.
어쩌면 누군가에게 이 모든 시기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간이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베베니티의 콘텐츠는
친절한 간호사처럼 쉽고 친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이제 곧 육아휴직에 들어가시잖아요. 베베닉스 초기 멤버로서 감정이 있다면요?
A.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임신이 어떤 팀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는데,
베베닉스에서는 오히려 강점으로 생각했던 것 그 자체로 행운처럼 감사하죠.
그리고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돌봄의 기쁨”이라는 본질은
변화에 대해 남들보다 좀 더 두려움을 가지는 임산부인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어요.
베베닉스에서의 임신 기간은 보다 풍요로웠고,
출산 후의 삶이 걱정과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감과 설렘이 더 크게 만들어줬어요.
아마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베베니티의 소통 공간이
초기 멤버이자 핵심 유저인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스타 이런거 할 시간에 베베니티에서 놀면 보다 육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묻따(아, 묻고 따지지 말고) 베베닉스는 진리다’라는 생각이 생겼어요!
아무리 제가 마케팅하는 제품이라도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굳이 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들도 있어요.
하지만 베베닉스 제품은 어떤 가치로 나오는지 그리고 그 나오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한지 직접 보았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지나도 베베닉스를 믿고 구매하며 주변에 진심으로 추천할 거 같아요.
Q. 베베니티를 처음 만날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베베니티가 여러분의 쉼터가 되면 좋겠어요.
임신의 과정을 겪으며 느낀 게
아무리 남편이 잘 챙겨준다고 해도 모든 건 결국 혼자 견뎌내야 하는 것 같아요.
신체적, 호르몬, 일상 등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불안하고 겁이 나기도 하죠.
게다가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이게 맞는지 궁금한 게 생겨 찾아봐도
정보가 너무 많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었어요.
이 모든 과정에서 느끼던 갈증을 해소하는 방법이 저는 베베니티였어요.
제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알고 싶던 정보,
나중에 꼭 찾아볼 것 같은 내용들 이 모든 걸 진심을 다해 친절함과 알기 쉬운 언어로 작성했죠.
최근에 어떤 심리학 교수의 말을 마지막으로 정리할게요.
“잘 키우려는 것이 아닌 사랑하려고 키우는 것 그게 육아입니다.”
베베니티는 완벽한 육아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곳이 아니에요.
나의 일상과 육아의 균형을 맞춰 결국
나와 아이, 그리고 가족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런 공간이에요.
SNS를 하며 부족한 것을 체크하기 보다
지금 이대로 자신만의 속도를 가지고 육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베베니티로 첫 육아 함께해보는 건 어때요?
Q. 마지막으로, 보아님에게 베베닉스란?
A. 짹짹이가 엄마에게 준 정말 큰 선물!
임신을 하고, 팀이 해체되고... 지금 생각해 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불안한 격변의 시기였어요.
단축근무, 육아휴직, 잦은 휴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신체적 이슈 등등
어느 팀에 가도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에 주눅 들었던 거 같아요.
그런 와중에 임산부이기 때문에 브랜드 타깃을 잘 이해하고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는
정호님과 베베닉스 팀장님의 의견으로 육아 가전 브랜드 베베닉스팀에 들어가게 됐죠.
나의 리스크라고 생각했던 게 오히려 어느 곳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또한 두 돌 아이가 있는 팀장님은
저의 이런 임신으로 인한 이슈들에 대해 너무도 이해도가 높았고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면서도 일에서 배제하거나 그러지 않으셨죠.
팀장이란 단순히 경력이 높은 사람이 아닌
함께 일하는 사람의 상황과 능력을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팀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역할로,
마냥 배제되는 배려가 아닌 나의 상황과 성장에 맞춘 업무 요청으로 인해
오히려 임신 기간 동안 효능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개인의 성장과 긍정적인 팀의 분위기 덕분인지
베베닉스는 정말 저희 아기가 저에게 준 큰 선물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론칭을 보지 못하고 육아휴직을 하는 게 너무 아쉽고 속상해요.
그래서 복직 이후에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게 되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육아휴직 기간 동안 점프업 해서 돌아오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팀 베베닉스 화이팅!
인터뷰를 마친 뒤,
한동안 박보아 님이 남기고 간 100개의 콘텐츠를 다시 하나하나 들여다보았다.
임산부의 마음으로 쓰여졌기에 더 섬세했고,
동료의 진심으로 채워졌기에 더 단단했다.
베베니티 콘텐츠들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한 사람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곧 엄마가 될 이가 남긴 ‘마음의 기록’이다.
이제 남은 우리는
그 진심을 바탕으로 베베닉스를 더 건강하게, 더 따뜻하게 성장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
보아님이 다시 돌아오는 날,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맞이해 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