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폐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매주 5회 연재를 끝내고 조금 시간을 가졌다.
매일매일 연재를 하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나름의 피로감이 조금은 있었기에
잠시 브런치 연재를 멈췄다.
연재를 끝냈음에도 가끔 구독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할 따름.
내가 그렇게 주5회씩 달리면서 연재를 했던 건,
아이에 집중되었던 포커스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요 몇년간은 정말 아이에게 치열하게 올인했었다.
감사하게도 아이가 좋아지고
지금은 누구나 겪는 일상적인 육아 생활에 도입했다.
즉, 그 전과 같은 과도한 에너지까지는 필요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육체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졸업'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산발되어 있었던 포스팅을 브런치에서 한판 정리하고 싶었다.
글을 써내려가면서 다시 그 현장에 들어가고
지금 돌이켜보면서 그 의미를 곱씹어보는 것이 나름의 힐링이었다.
감사하게도
네이버 때와는 비교가 안되는 조회수에 깜짝 놀랬다.
물론 항상 그런 반응이 나오는건 아니었지만
브런치의 매력, 연재의 매력을 알아가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끝내고 나니 뿌듯하면서 살짝 허탈감이 있었다.
그래서 잠시 연재를 쉬었다.
이제 놓았던 것을 다시 잡고자 한다.
이번에는 나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만났던 기회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주제와 연재 방식, 횟수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살짝의 떨림으로 지금 이 순간을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