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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트코치 이용만 Oct 19. 2020

<순대국밥 이론>에 대해서 아는가?

지금부터 내가 알려주겠다.



라디오에서 사자성어 퀴즈가 나오길래

아내에게도 똑같이 하나 물어봤다.


“홍길동이 이걸 못했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는 걸 네 글자로 뭐라 하지?

‘호’로 시작해”


잠시 후 아내가 해맑게 웃으며 소리쳤다.


"호형호제"



모든 글은
제 아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씁니다.



<'순대국밥 이론'에 대해서 아는가?>


아내는 순대국밥을 전혀 먹지 않았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지금은 내 덕(?)분에 먹는다.

사실 순대국밥을 싫어하거나, 먹지 않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하나’다.

바로,

‘진짜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이다.


나는 순대국밥을 스무 살 때 처음으로 먹어봤다.

엄밀히 따지면 ‘억지로 먹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아무튼, 처음 먹어본 순대국밥은 신세계였고,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그 이후로 전국에 소문난 순대국밥을 찾아 맛보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아하고 즐겨 먹는 모든 음식의 시작은

‘아주 맛있게 먹어본 기억’ 때문이다.


당신이 '말을 잘 못 한다', '글을 잘 못쓴다.' '노잼이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당신이 글을 쓰거나 을 해서 칭찬받아본 적이 없어서이다.



당신이 ‘말’을 대충하고 '글'을 대충쓰는 이유는

글쓰기와 스피기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이다.


당신이 ‘말을 재미있게’ 못하는 이유는

간단한 위트 패턴(유형,틀)을 누가 알려준 사람이 없어서이다.


지금부터 아주 쉽고 편하게

당신이 몰랐던 글쓰기와 스피치의 ‘진짜 맛’을 느끼게 해주겠다.








PS.

당신은 홍길동이 아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자신있게  부르길 바란다.

스피치의 시작은

'호부호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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