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shmed of South Korean Society
As the theme of this article is multi-culturalism, I attempted to write both English and Korean. I would hope that people who are from other countries would find this article more approachable.
이 글의 주제가 다문화이므로,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쓰기를 시도했다.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보다 접근하기 쉽기를 바란다.
Tomas (pseudonym) is from the Philippines. He came to Korea about two years ago to find a job. Though he is highly educated with a university degree, he worked as a manual worker in a factory. Since his Korean was not so fluent, we both agreed to speak English during our counselling sessions. Though my English is at a proficient level, I wasn’t sure if I could fully convey my thoughts and emotions in English as I do in Korean. After all, English is not my mother tongue. I can use folks and knives but spoons and chopsticks are the most comfortable tools for eating even when I eat spaghetti.
토마스 (가명)는 필리핀 사람이다. 2년 전에 일을 하러 한국에 왔다. 대졸의 고학력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조업 공장에서 일했다. 한국어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서 우리는 상담 하는 동안 영어를 쓰기로 했다. 내가 영어를 꾀 잘하는 편이지만, 한국어를 할 때 만큼 생각과 느낌을 잘 전달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영어는 내 모국어가 아니니까.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스파게티를 먹을 때 조차도 나는 수저와 젓가랑이 가장 편안한 도구이다 .
Unlike my concerns, Tomas was one of the typical clients who are open to self-disclosure and ready to make growth and healing. Counselling progressed rapidly, covering important issues that have formed his current mental state. I learned again that motivation is one of the crucial factors for successful counselling outcomes.
나의 우려와 달리, 토마스는 자기 개방에 열려있고 성장과 치유에 적극적인 그런 전형적인 내담자였다. 토마스의 정신적 문제들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이슈들을 다루면서 상담은 빠르게 진척 되었다. 동기부여가 성공적인 상담결과의 핵심적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다시 배웠다.
So, my initial concern died out as our session continued. Soon another issue was stirring up in my mind. Tomas frequently suffered from long working hours in his factory. The dormitory offered by the factory was very basic with shared toilets bathrooms and a kitchen. Further, I was often embarrassed to explain his newly picked-up Korean expressions from his Korean colleague, which clearly depicted inappropriate work relations he has in his workplace. The unjust cultural practice he experienced in his work clearly was one of the causes of his problematic mental state.
처음에 가졌던 내 걱정은 상담이 계속되면서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이어서 다른 문제가 내 맘을 복잡하게 했다. 토마스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공동 화장실과 부엌을 사용하는 열악한 환경 이었다. 토마스가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어깨넘어로 들은 한국어 표현의 뜻을 물어볼 때 마다 나는 당황스러웠다. 직장에서 당하는 그런 부적절한 처후는 그의 정신적 문제의 원인 중에 하나였다.
I also worked as a foreign worker in the U.K. for six years. I was a care worker for people with learning disabilities. My salary was just over the minimum wage. Since my English was very basic then. As I was listening to Tomas, the feelings of isolation, frustration and unfair treatment I experienced as a foreign worker were all stirred up. I had to suppress my urge to overly empathize his current living and working environment. I knew that it was the countertransference that counsellors should avoid.
나 역시 영국에서 6년동안 외국인 노동자로 일했다. 나는 발달장애인들의 요양보호사였다. 내 임금은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수준 이었다. 당시 나는 아주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했다. 토마스의 이야이를 듣고 있는 동안 내가 영국에서 겪었던 외로움과 답답함 불공정한 대우 등등이 내 마음을 휘저었다. 토마스에게 과도하게 공감하고 싶은 내 욕구를 눌러야 했다. 나는 이것이 상담가로 반드시 피해야 하는 역전이 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However, I would assume that my working condition in the U.K. was far better than the work condition Tomas has in Korea. Though I experience occasional racial discrimination and did not receive decent wages in the U.K, the overall living and working condition were more than satisfactory. That is why I seriously consider living permanently in the U.K.
그러나 지금 토마스가 한국에서 겪는 상황 보다 영국에서의 나의 근로조건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가끔 인종차별을 받았고 내 월급이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인 근로여건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영국에 계속 거주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Korean personal gross domestic income is now as high as one of the G7 countries. One may assume that we live in a developed country now. But I think we still have a lot to improve in our society.
The level of maturity of a society is its attitude toward marginalized minorities. When I think of this issue, I am deeply ashamed of Korean society.
한국의 GDP는 이제 G7 국가들 만큼 높다. 우리가 선진국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사회가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 사회의 성숙도는 사회가 소외된 사람과 소수자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렸다. 이 슈를 생각할 때 나는 많이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