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다. 채우지 않기.
오늘의 글감입니다.
올해는 무엇을 빼고 싶은 신가요? 삶에서 무엇을 덜어내실 예정이신가요? 계속 채우기만 하실 건가요?
올해 빼고 싶은 것. 3가지
1. 살^^(식탐/음식 만들 때 큰손)
2. 짐^^(아이들짐/살 빼고 입을 옷들/추억이 깃들어 못 버리는 것들)
3. 오지랖.^^(다른 사람에게 마음 쓰는 일)
오늘 글감을 보고 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3가지입니다.
1. 살은 첫째 아이 낳기 전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러려면 제가 덜어내야 하는 것이.
식탐과, 음식 만들 때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한 번에 많이 만드는 편인 저는
그 두 개만 덜어내도 3킬로는 빠질 것 같아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소식하고,
아이들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여행하고 살아가려면
체중 관리는 필수일 것 같아요.
2. 짐
작년 이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이.
왜 이렇게 이고 지고 살았을까?
그런 감정들이 짐정리를 할 때마다 느껴졌어요.
사실 필요한 것들은 아주 한정적인데
쓸 것 같아 사둔 것들
필요하니까 한꺼번에 사둔 것들
아이 들 거 우리 거 생각하면서 쟁여둔 것들
언젠가는 입을 거야 철 지난 옷들
이건 나의 20대 추억이 담긴 것들이잖아
등등...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며
이고 지고 살았던 것들과 이별하고 싶어요.
이사를 오며 많이 정리했지만
살면서 물건에 감정을 입혀 또 쌓아두지 못하도록
늘 주기적으로 비우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아요.
3. 마지막 오지랖.
어릴 때부터 어려운 상황이나
뭔가 몰라서 헤매는 사람들
또는 감정적으로 위로가 필요한 주변사람들을
그냥 잘 못지나치는 성향을 가졌던 저였어요.
사실 살면서 이런 게 나에게 에너지를
뺏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나와 우리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더 신경을 쓰는 경우가 생겨
스스로 각성하게 되었어요.
사실 나와 내 가족이 우선인데 말이죠...
그래서 올해는 타인에게 쓸 에너지를 조금 줄여볼까 합니다.
경력이 단절되고 많이 줄었지만
앞으로도 또 나의 오지랖이 시도 때도 없이 발동되지 않게
노력 중입니다.
이런 맘을 가지게 된 건 어떤 영상에서 본 내용이
저의 마음을 쿵하게 했어요.
타인이 원하지 않은 친절을 계속 주는 것도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은 바라지 않은 친절과 배려가
전혀 고맙지도 감사하지도 않고
다만 부담스러울 뿐이라는 것이죠.
극단적인 표현이 담긴 영상이었지만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그때부턴 내가 대가 없이 주는 마음들이
조금은 조심스러워졌답니다.
전 위의 3가지 정도를 올해 조금 비워내고
또 빈자리에 무언갈 채우기보단
그냥 그 자리만의 몫으로 두고
즐겨보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