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급으로 승진(?)
수영을 배운 지 1년 5개월 차.
1년 만에 중급반이 되고 그리고 5개월 차에 중급에서 한 단계 올라가 중상급이 되었어요.
물공포증 그녀에서 이제 조금 물속에서 발버둥(?) 좀 친다 하는
중급. 그중에서도 중상급인데요...
여전히 저는 물속에서 힘 빼는 게 제일 힘듭니다.
새로운 반으로 옮겨갔기에
가장 꼬리에서 수영을 하고 있어요.
먼저 계신 수영 선배님들 따라다니느라
아주 오랜만에 심장이 터질 듯 수영하고 왔답니다.
선생님께서 꼬리에서 잘 못 따라가는 저에게
회원님 발차기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데~~~
회원님 왜 이렇게 격차가 많이 날까요~~~
하루 수업동안 몇 번이나 지적을 받았더랬죠....
50분 수업 내내
쫓아가느라 바쁜 나머지
동작 하나하나에 디테일하게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그날의 수업이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힘들게 수영을 하면서도
전 맘속으로 내가 언젠가는 앞에 있는 저 사람들
따라가야지!!!!
하며 이상한 의지가 불타올랐답니다.
이상한 반항심(?) 같은 마음이 생기며
더 열심히 수영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혼나고 지적받고 심지어 실력차이도 많이 난다고
느끼면...
다음 시간엔 안 와야겠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그런 생각보단 어떻게 실력차를 줄일 것인가를
격렬히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개가 된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매주 빠지지 않고 수영을 하러 갈 겁니다.
이렇게 어떤 운동이든
그 속에서 인생의 또 다른 면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운동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