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집중하는 것.

나의 부캐 키우기

by 희재

'부캐' 나의 부 캐릭터. 키우기.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다.


시간 장소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특정 페르소나가 드러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마찬가지로 때와 장소, 사람에 따라 다양한 성향의 내가 나온다.


난 예전부터 부캐에 관심이 많았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이 많은 나였기에

부캐를 만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했다.


내 생활에 온오프 스위치를 켜고 끄는 거처럼

나의 부캐를 가지고 온오프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신기한 경험인가!


그래서 난 요즘 부캐를 키우고 있다.

사실 키운다기보단.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집중해서 몰입해보고 있는 중이다.


난 음식을 만들고 먹는 걸 좋아하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법을 잘 찾아내는 편이다.


그런 장점을 살려 인스타그램에 부캐를 만들었다.


누구나 많이 하는

집밥 하는 엄마의 부캐이지만

나의 일기 같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진짜 집밥에 특화된 SNS를 해보려고 마음먹었다.


실행력 좋은 나답게

지난 한 주는 나의 네이밍과, 나를 표현하는 프로필을 만들었고,

이번 주 오늘부터는 1일 1릴스를 찍어보고 있다.


그 덕에 익숙지 않은 편집툴도 사용해 보며

내 뇟속 새로운 시냅스들을 마구마구

뿜어 만들어내고 있다.


역시 사람은 뭔가 색다른 걸 할 때

좀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또 그 속에서 묘한 쾌감이 있다.

(이상한가...?ㅎㅎㅎ)


무튼 오늘 하루 릴스 제작하느라

30분남짓 모인 영상들을

1분 30초로 줄이는 정말 거대한 작업을 거쳤다.


내가 꽃꽂이를 독학할 때도

지금과 비슷한 몰입을 했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편집 앱을 좀 더 잘 다루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내 부캐가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것인지 계획된 건 없다.

그냥 GO! 하는 거다.

우리 신랑은 옆에서 무모하게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하냐는 눈빛이지만

말은 잘하고 있다고 해준다.

^^ 들리는 대로 믿고 싶다. 고마워 여보


아직 즐길 나의 생애동안

지금처럼 심장이 뛰고

뇌가 반짝이는 일들을 자주 경험해보고 싶다.


한번 할 땐 또 깊게 몰입하는 나답게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조절하며 잘 키워보려 한다.


여러분들의 부캐는 어떤 걸로 하고 계시는지?

고민하고 있는 게 있으신가요?


한 번쯤은 또 다른 나로 살아보는 조금은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된 저의 도전이지만

한번 잘해보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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