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비즈프로필 동네사장님으로 꽃집 창업하기.
화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 달쯤 지났을까?
성격 급한 나는 힘들게 취득한 자격증을 빨리 어느 곳에든 생산적인 일에 쓰고 싶어 요리조리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아이들이 크면서 아이용품 판매로 자주 사용하던 '당근마켓'이 문득 떠올랐다.
여기에 꽃도 판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때만 해도 당근마켓에 생화를 판매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꽃을 좋아해 늘 집에 꽃을 두고 있던 나는
이 꽃들을 활용해 나의 작은 사업을 실험해 보고 싶어졌다.
생각은 짧게 행동은 과감히!
내가 만든 꽃다발, 꽃바구니들의 사진을 예쁘게 찍어 판매글을 당근에 올렸다.
관심 하트가 늘어날 수 록 난 이곳에서 무자본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던 중 당근마켓 플랫폼 안에 있는 '비즈프로필'이라는 메뉴를 발견했고
둘러보니 그때 당시엔 아직 활성화되어있지 않았다.
비즈프로필의 장점은 나처럼 무점포로 사업장을 운영해 볼 수 있다는 것과
단점은 홍보 부분에서 제약이 많다는 것이었지만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너무 큰 장점으로 난 바로 동네사장님 메뉴에 내 점포를 등록했다.
그렇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3개월 만에 온라인으로 내가 사는 동네에 알음알음 꽃을 판매하게 되었다.
그동안 취미로 배워왔던 꽃을 가지고 생산적인 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
지금은 그때가 시작이 되어 친언니의 가게도 내고, 아이가 어려 매장을 오픈할 수 없는 나는 인스타그램으로 연결해서 온라인 예약제로 계속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실 글로만 읽어 보면 앞의 과정들이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게 무엇이든 생각과 행동의 간격을 줄이는 일을 해내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난 감사하게도(?) 급한 내성향 때문에 빠르게 부딪혀보고 결과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진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동네사장이 되고 싶다 생각만 하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지금 소소하게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거기서 실마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여러분이 지금 매일 하고 있는, 또는 한때 취미로 했던 일중에 내가 몰입해서 해보았던 무엇이 있다면 거기서부터 다시 한번 생각을 되짚어서 실행해 보라. 거기에 어쩌면 내가 발견치 못한 또 다른 길이 숨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