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끄적임

틈새 사색하기.

by 희재


#골프와 수영의 공통점.


수영을 배운 지 1년 2개월 차.

골프배운지 3개월 차.


난 운동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여태껏 해본 운동 중에 요가 말곤 다 잘 따라갔다. ( 요가는 나의

유연하지 않은 신체이슈로 못했을 뿐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다. )


수영을 처음 배울 때 나는 물공포증에

얼굴을 물속에 집어넣는 게 너무 싫고 무서운 상태였다.

안 그래도 뻣뻣한데 무섭고 추우니 더 뻣뻣한 몸으로

3개월을 발차기만 한 거 같다.


수영도 골프도, 아니 무슨 운동이든 기본기가 젤 중요하다.

그렇게 자유형을 시작해 앞으로 전진(?)하기까지

꼬박 5-6개월 정도 걸렸다.

강사님이 고개를 절레절레하셨지만 알 수 없는 경쟁심에 어떻게든 수영을 잘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은 완벽하진 않지만 자유형 평형 접영까지 시작했다.


나 스스로 굉장히 대견하다.


최근 골프를 시작하며

코치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 “힘 빼세요”

난 손에도 손가락에도 관절관절마다

힘이 가득 실려있다.


익숙지 않은 걸 하다 보니 온몸이 긴장 상태.

그래서 똑같이 30분을 해도 다른 사람보다 배로 힘들다. 골프 하면서 땀 흘리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


오랜만에 새로운 운동을 배우니

수영 초기시절 힘 빼라는 소리를 골프에서도 듣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난 평소에도 몸이 긴장된 상태로 지낸다는 걸 운동을 배우며 느낀다.


예전에 골프 치는 사람들을 보며

“아니 , 저게 무슨 운동이 된다고…”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골프는 굉장히 예민하고 정교하며 순간 집중력과

순간에 파워를 잘 전달해야 하는 운동이다.

아직은 골린이이지만

1년 뒤엔 나도 멋지게 풀스윙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 또 연습해본다.


새로운 운동을 다양하게 접할 때마다

내 머릿속 신경망들이 뭔가 더 확장되는 느낌이라 참 좋다.


못한다. 안 한다. 시간 없다. 하지 말고.

그냥 해보자.

세상에 내가 즐겨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죽기 전까진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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