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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편의점 May 20. 2022

다시 찾아온 일상! 문화예술교육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가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교육, 회복과 전환'을 주제로 개최되며, 다시 찾은 일상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일상 회복을 맞아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전환점'을 탐색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2022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무슨 행사가 기다리나요?

문화예술교육주간 중 행사는 크게 국제 심포지엄, 원데이 클래스,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학술 세미나로 구성됩니다.


1️⃣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5/23)

'포스트코로나시대 문화예술교육, 회복과 전환'을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은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오만, 영국 등 각국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하여 일상·관계·심리적 정서·사회성 회복 등 다양한 측면의 회복을 도모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디지털 융합 등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전환점'을 찾기 위한 여러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2️⃣<회복과 전환을 위한 일상의 힘> 발견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5/23~ 5/29)

약 3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 클래스에는 회화, 목공예, 음악, 건축, 움직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각 클래스 별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구독자님도 회복과 전환을 위한 일상의 힘을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발견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3️⃣꿈의 오케스트라 공연(5/28)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손꼽히는 꿈의 오케스트라가 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과 구로가 참여하며, 5월 28일 오후 1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고 하네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베토벤'과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4️⃣문화예술교육 유관학회 연계 학술 세미나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한 11개의 학회에서 10개의 학술 세미나를 주최한다고 합니다. 무용, 음악, 심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학회가 참여하는데요. 이들 모두 '예술적 접근을 통한 회복과 전환의 실천, 포스트코로나 시대 예술교육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화예술교육, 왜 필요한가요?

문화예술교육은 단순히 학교에서의, 혹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만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은 모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거 정부는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편성할 때 주로 '소비'에 집중했던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소비 장려 위주의 정책'은 진정한 문화민주주의를 이끌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문화민주주의란 각 시민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화민주주의 실현에 있어서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요.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문화예술교육이 각 시민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화와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것의 밑거름이 되어주기 때문이죠.

실제로 정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의 유관 기관을 두어 문화예술교육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역·연령·계층 별 세분화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꿈의 오케스트라,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노인영상 미디어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이 매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실시되는 문화예술교육 주간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전 생애 주기에 거친 긍정적 파급력

결국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은 사람들을 '문화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죠. 문화와 예술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개인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문화예술교육의 긍정적 파급력을 입증한 연구는 수차례 진행되어 왔어요. 특히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 시기의 문화예술교육은 그들의 내적 성장에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되어줍니다. '균형있는 자아 계발, 공동체 내 조화 및 개인 정체성 정립, 문화적 감수성 발전, 비판 의식 및 미적 감각 함양' 등 여러 분야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모두에게 균등하게 돌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유관 기관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입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각 지역에 거점기관을 두고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이 60% 이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합니다. 즉 지역 별, 계층 별 문화예술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최대한 많은 청소년들이 균등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결과가 아닌 과정을 지향하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들이 훗날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성장하고 자아존중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올해로 11회를 맞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예정
✔️ 국제 심포지엄, 원데이클래스, 꿈의오케스트라 공연,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문화예술교육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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