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화장품기업 전략마케팅팀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경쟁 PT 대비 강의로 시작했지만,
현장에서 방향은 달라졌습니다.
이 팀은 고객사와 직접 만나 화장품 소재나 신제품을 설명하는 테이블 PT를 더 자주 진행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저는 교육을 실전 중심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설득력 있게 메시지를 전할지,
그리고 AI를 활용해 예상질의를 뽑아내는 방법까지.
참가자들이 바로 내일 고객사 앞에서 써먹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습니다.
+ 현장에서 바로 보였던 두가지 변화
① 전략이 눈앞에서 구체화되다
제가 준비한 기획·전략 툴킷을 활용해, 참가자들은 자사 제품과 실제 고객사를 놓고 전략을 짜봤습니다.
단순한 워크북이 아니라, 발표 멘트를 적고 즉석에서 고쳐보는 과정에서 “아, 이렇게 하면 바로 쓰이겠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② 화법 하나가 설득력을 갈랐다
“정보를 나열하는 발표가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는 발표.”
아나운서 같은 형식적 화법 대신, 단어 하나·억양 하나만 달라져도 설득력이 달라지는 순간을 함께 체감했습니다.
어떤 발표는 질의응답에서 힘을 잃었지만,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짚어 짧게 답하는 훈련을 하면서 발표가 훨씬 더 힘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팀은 스토리 구조가 빈약했는데,
시장 문제 → 우리 솔루션의 차별성 → 성장 로드맵의 흐름을 적용하자 IR 덱이 한층 설득력 있게 살아났습니다.
4시간의 이론 교육은 높은 만족 속에 끝났지만,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차주 2회차에서는 발표 자세와 전달력을 디테일하게 점검하며,
전략과 화법을 완성도 있게 연결할 예정입니다.
비드리머는 언제나 교육 현장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을 포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