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피플을 알게 된 건 사실 꽤 예전이었다.
각종 sns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몇 해전에는 대학로 길거리에서 게릴라식 발표를 하는 그들의 모습도 우연히 마주쳤다.
굉장히 멋진 발표 연합 동아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발표를 즐기는 그들이 대견했다.
(나는 대학생 시절 발표 공포증을 겪었기에.. 더 대단한 눈길을 주기도 한 것이 사실)
그러다가 좋은 기회에 인사이트그래피 * 피티피플의 연합PT 심사위원을 맡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발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왔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으로 이번에 다시 연사로 초청받은 것!
발표를 사랑하는 사람들앞에 갈 때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우선 발표에 대한 공감대가 있기에 맞장구에 리액션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
그런 분위기에서는 나도 더 공유할 정보가 없는지 머리를 꽤나 굴리게 된다.
하나하나 이야기를 이어갈 때마다 웃음짓고, 안타까워하는 그들의 모습에 약속한 1시간을 훌쩍넘겨버렸다.
사실 많은 기업들과 그리고 발표 전문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어느순간 발표에 대한 나의 기준이 높아진 것을 느꼈다.
나 또한 수많은 발표 상황을 경험하면서 (그리고 지금도 발표 무대에 수없이 많이 서오면서)
나 자신을 부단히도 성장시켜왔다.
그래서인지 대학생들의 발표를 볼 때면
전문적인 발표자의 모습이 아니기에 내 기준과 다른 느낌을 받기도한다.
신기한 것은 전문적이지 않은 그 모습이 부족해보이는 것이 아닌,
풋풋한 그들의 모습에 내가 더 배운다는 것이다.
'떄타지 않은 그들의 발표 열정'
나는 그들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정말 나의 발표가 좋아서 무대에 임하는 모습.
내가 언제까지나 지켜야하는 기본의 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그들을 보며 또 한번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