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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부산시장님과 함께하는 부산 대개조 비전선포식

작년에 이어 #부산시장 님과 함께하는 행사!
부산을 대대적으로 개조하는 #대개조 비전선포식, 각 구마다 시장님과 함께 부산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이 거룩한 자리에 불러주셨다. 다들 긴장하셨고,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말 토씨 하나까지 신경쓰는 리허설은 처음이었지만 그 와중에 대기실가서 경쟁입찰PT 스토리 작업함... 역시 긴장을 무마시키는데는 바쁜 스케쥴이 딱임!!

행사의 묘미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
역시나 오늘도 리허설을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대로 가지 않는다. 이래서 난 행사때마다 리허설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하고 인터벌이 길어지는 구간구간마다 내가 시간을 끌 수 있는 멘트를 마련한다.
오늘은 날씨와 명언 이야기, 그리고 몇개의 너무 가볍지않은 유머코드로 인터벌의 정적을 줄였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면 그 꿈을 닮는다고 하는데요. 우리 부산의 오랜 꿈의 첫 발판이 바로 이 자리가 될 것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듭니다."

말도 안되는 어순이지만 ㅋㅋ 그냥 머릿속에 몇개 좋은 글귀를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든 활용하게 된다. (이 글귀는 우리 #드리머스피치 의 기업가정신이 탄생한 배경이 되기도 함)

무엇보다 오거돈시장님이 등장하실때.. 그동안 발음 연습을 안해서인지.. 발음실수가 나버리는 사고 발생. 사람의 이름은 절대 실수해서는 안되는데 난 시장님 이름에서 버퍼링 걸림... 후
 그것도 등장하실 때, 모두의 주목을 받을때....

하지만 덕분에 그 이후 정신을 바짝 차릴수 있었고, 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흐름으로 관객석과 소통하고 시장님을 유도하며 마무리가 가능했다.
진짜 그 이후로 단 한번의 발음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음!! 덕분에 끝나고 과장님과 주무관님의 쌍따봉을 받으며 1년동안 준비한 행사가 이렇게 잘끝난건 사회자님 덕분이라는 칭찬을 받았지만, 내년에도 꼭 보자며, 프로는 역시 프로라고 치켜세워주셨지만.. 사실 내 주변에 계신 수많은 프로들에 비해서는 아직 비루하기만 함
어쨌든 오늘도 이렇게 경험과 에피소드를 쌓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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