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PT] 입찰 프레젠테이션에서 질의응답을 잘못하면?

수주하러 다녀오겠다고 큰소리 빵빵 쳐놓고...

시원하게 말아먹고 나옴. 망했다. 후하후하.

정신을 가다듬고 반성일기.


연습량이 부족했다.

11월은 바쁘다는 핑계로 나 스스로 '이정도면 괜찮겠지'란 마음으로 임했다.

항상 하는 발표였고, 10년동안 말하는 것을 업으로 가져왔기에 안일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싶을 때는 항상 이런 안일함에 빠진다.

평소에는 그래도 더 많이 보고, 완벽을 기했는데..

지난 #경쟁입찰 수주 이후 자만심이 살짝 들었나보다.

이래서 실패도 항상 중요하다.


이번 PT는 조금 색다른 아이템이었다.

정말 제안하는 갯수들이 많았고 4차산업혁명 관련이라 과학적으로 공부할 거리도 많았다.

내가 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질의응답에서 공부안한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실 발표에서 망할 일은 크게 없다.

이제는 하던대로만 해도 썩 분위기 좋게 발표에서 좋은 호응과 반응을 얻는다.

문제는 질의응답이다.

프리젠터가 얼마나 꼼꼼하게 함께 기획했는지,

얼마나 이 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발표에서 모두 드러난다.

그래서 난 항상 (늘 잘해왔고 또 잘할 수 있는) 발표보다 질의응답에 더 많은 중점을 가지고 공부한다.

입찰 PT의 제안 주제가 바뀔때마다 세상의 넓고 얉은 지식을 쌓아가는 중 ㅋㅋ


프리젠터가 질의에 대한 답변도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답변도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왔는데 이번에는 허를 찌르는 질문만 쏟아졌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멘붕을 맛봄.

하.. 이 날을 절대 잊지않고 다음번은 꼭 더 불타오르리라 다짐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이와는 별개로 보통 발표순서 추첨은 한번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두번의 추첨을 거쳤다.

첫번째 추첨은 발표순서를 정하는 추첨의 순서를 정하기 위한 것.

첫번째 추첨에서 1의 탁구공을 뽑은 나는 발표순서 추첨을 가장 먼저 임했다.

그 결과 2번의 순서로 입장.

조달청을 통해 pt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공정성에 엄청난 신경을 쓴다.

이렇게 발표순서를 위한 추첨까지 한다니.


당연히 pt는 블라인드로 제안사명을 절대 언급해서는 안된다.

언급하는 순간 탈락.

PT도 성격이 다양하다.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조달청을 통해 하는 PT까지..

(언제는 아예 얼굴까지 블라인드로 가리고 했던 경우도 있었음)

휴대전화를 미리 제출하는 경우도 더러있다.

계속해서 쌓여가는 PT경험,

이것이 나의 재산이다. (물론 실패까지도!)

#드리머스피치 #dreamerspeech




KakaoTalk_20191124_203224332_03.jpg
KakaoTalk_20191124_203224332_02.jpg
KakaoTalk_20191124_203224332_01.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프레젠테이션] 강사스피치, 발표 기법 공유 및 컨설팅